"오영훈 민주당 제주지사 후보 제2공항 소신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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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에 나선 무소속 박찬식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의 제2공항에 대한 입장을 문제 삼으며 "도지사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박찬식 예비후보는 10일 보도자료를 내고 "오영훈 후보는 도민결정의 원칙을 내세우지만 이미 이뤄진 도민결정을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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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박찬식 무소속 제주지사 예비후보 “이쪽저쪽 눈치 보는 것 기회주의”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6.1지방선거에 나선 무소속 박찬식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의 제2공항에 대한 입장을 문제 삼으며 “도지사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박찬식 예비후보는 10일 보도자료를 내고 “오영훈 후보는 도민결정의 원칙을 내세우지만 이미 이뤄진 도민결정을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주도와 도의회, 국토교통부가 참여한 가운데 TV토론과 여론조사로 도민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했고 다수가 반대하는 결과가 나왔다”며 “오 후보는 합의당사자로서 도민 의견 수렴 결과를 관철하기는커녕 국토부가 제2공항을 강행하려는 행태를 방조했다”고 주장했다.
또 “오 후보는 국토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 용역 결과가 나오면 국토부와 협의해 제2공항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는데 어떤 협의를 하겠다는 것이냐”며 “도민 의견이 확인됐는데 중앙정부의 눈치나 보겠다는 것이 제주의 자존을 지켜야 할 도지사 후보의 태도냐”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제주도를 이끌려는 지도자라면 제주의 미래가 달린 중차대한 문제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분명히 제시해야 한다”며 “의견이 갈리고 갈등이 있다고, 표를 의식해서 이쪽저쪽 눈치나 보는 것은 기회주의에 불과하다”고 피력했다.
박 예비후보는 “오 후보는 이제라도 제주의 미래를 좌우할 제2공항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밝혀야 한다”며 “국토부나 환경부 뒤에 숨지 말고 본인의 소신을 도민 앞에 제시해 당당히 토론할 자신이 없다면 스스로 후보에서 물러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73jm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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