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희망 사내복지 1위는 '주4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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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4일제'가 직장인이 원하는 사내 복지제도 1위로 꼽혔다.
인크루트는 직장인 88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도입 희망 사내 복지제도로 가장 많은 응답자(23.4%)가 '주4일제'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최근 국내에서도 정보기술(IT) 업종을 중심으로 일부 기업이 '전면 재택근무' '주4일제'부터 여행지에서 근무하는 '워케이션(Work+Vacation)'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복지제도를 도입해 임직원 사기진작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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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4일제'가 직장인이 원하는 사내 복지제도 1위로 꼽혔다. 코로나19 엔데믹 분위기가 조성되며 기존 주5일 근무제를 대신할 유연형태 근무제를 도입할 때라는 주장이다. 인크루트는 직장인 88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도입 희망 사내 복지제도로 가장 많은 응답자(23.4%)가 '주4일제'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재택근무 시행(7.3%) △탄력근무제(7.1%) 등을 꼽았다. 직장인들은 업무집중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의 유연형태 근무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국내에서도 정보기술(IT) 업종을 중심으로 일부 기업이 '전면 재택근무' '주4일제'부터 여행지에서 근무하는 '워케이션(Work+Vacation)'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복지제도를 도입해 임직원 사기진작에 힘쓰고 있다.
응답자 10명 중 7명(71.3%)은 사내 복지제도 개선이 '기업의 인재 유치는 물론이고 업계 복지제도 수준을 높이는 데도 도움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나머지 28.7%는 “기업 간 복지제도 수준 차이가 심화돼 일부 기업은 고용이 어려워질 수 있다”라며 사내 복지제도 개선 분위기가 고용양극화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했다.
현행 기업 복지제도 만족도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매우 불만족(19.0%) △대체로 불만족(34.6%) 등 불만족 비율이 53.6%를 차지했다. 응답자들은 이유에 대해 55.7%가 '복지 혜택이 미미하다'고 지적했고, 28.3%는 '타사와 비교해 사내 복지 프로그램 개수가 부족하다'고 답했다.
의미가 없는 복지제도로는 '자사 제품·서비스 할인(12.3%)' '수면실 운영(11.4%)' '호텔·리조트 할인(10.7%)' 'PC 오프제도(10.5%)' '별도 승인없는 연차 사용(5.9%)' 등이 지적됐다.
다만 현행 사내복지제도 중 '식사·식대 제공' '복지포인트' '자율복장' 등에 대해서는 만족도가 높았지만, 이를 넘어 앞으로는 근무방식 자체에 대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코로나19를 통해 IT업계를 중심으로 풀 재택근무제, 사무실근무와 조합한 혼합형 근무제, 국외 원격근무제 등 다양한 형태 근무방식이 국내 도입됐다”면서 “코로나19 엔데믹과 함께 '주4일제'로 업무집중도를 강화해 생산성과 고용률을 높이려는 기업이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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