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자와 선 긋기?..류한우 단양군수 국힘 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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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내 경선에서 낙천한 류한우 충북 단양군수가 당을 떠난다.
류 군수는 10일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힘 충북도당에 탈당계를 냈다"며 "남은 임기를 충실히 마무리한 뒤 자연인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류 군수가 "당적을 정리했다"고 강조한 것으로 미뤄 국민의힘 후보 지원에 나설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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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뉴시스] 이병찬 기자 = 국민의힘 당내 경선에서 낙천한 류한우 충북 단양군수가 당을 떠난다.
류 군수는 10일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힘 충북도당에 탈당계를 냈다"며 "남은 임기를 충실히 마무리한 뒤 자연인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초단체장에 대한 정당 공천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 평소 소신"이라면서 "당적도 정리한 만큼 유권자로 돌아가 조용히 선거를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류 군수는 이번 6.1지방선거에서 3선에 도전할 생각이었으나 김문근 전 부군수와 맞대결한 당내 경선에서 고배를 마시면서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지난 8년 단양군청을 이끌며 연간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연 그는 역대 가장 큰 관광 경기 호황기를 연 군수로 평가받고 있다. 정파를 떠나 두터운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다.
김 전 부군수와 더불어민주당 김동진 전 단양군의회 부의장이 격돌할 이번 선거에서 류 군수 지지층이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것은 이 때문이다.
단수 공천이 경선으로 바뀌고, 경선 주자들이 파상 공세를 펼치는 등 경선 과정에서 그는 적지 않은 상처를 입었다. 류 군수가 "당적을 정리했다"고 강조한 것으로 미뤄 국민의힘 후보 지원에 나설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bc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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