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유일 '컷오프' 배기철 동구청장 무소속 출마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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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적을 보유한 배기철 대구 동구청장이 6.1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출마할 것이란 전망이 갈수록 유력해지고 있다.
국민의힘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컷오프에 강력하게 반발했던 배 구청장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은 일찌감치 제기됐다.
배 구청장이 무소속 출마가 실제로 이뤄진다면 국민의힘 후보가 압도적인 동구청장 선거 판도는 크게 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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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국민의힘 당적을 보유한 배기철 대구 동구청장이 6.1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출마할 것이란 전망이 갈수록 유력해지고 있다.
배 청장은 국민의힘 대구 기초단체장 공천에서 컷오프됐다. 대구·경북(TK) 현직 단체장 가운데 유일한 사례다.
국민의힘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컷오프에 강력하게 반발했던 배 구청장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은 일찌감치 제기됐다.
현직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데다 여론조사에서도 20% 가량의 견고한 지지층이 있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표 분산이 이뤄진다면 당선 가능성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배 구청장은 10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현재 지지자들의 3분의 2는 무소속으로 구청장에 출마하라는 의견이고, 3분의 1은 탈당하지 말고 2년 후 총선에 출마하라는 의견”이라며 “내일 중으로 전체적인 의견을 수렴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소속으로 동구청장 선거에 재도전하는 방안에 무게가 실리는 발언이다. 2년 후 총선에 출마하는 방안은 ‘정치가 살아 있는 생물’이란 점을 감안한다면 너무 이르다는 지적이다.
배 구청장이 무소속 출마가 실제로 이뤄진다면 국민의힘 후보가 압도적인 동구청장 선거 판도는 크게 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 윤석준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최완식 후보의 양자 대결로 좁혀진 구도가 배 구청장의 무소속 출마로 보수 표심의 분산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c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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