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月 100만원 넘는 수령자 46만명.. 최고액은 246만원
박세미 기자 2022. 5. 10. 14:05
국민연금을 월 100만원 넘게 받는 수령자가 2020년보다 27.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월 200만원 이상 수급자는 같은 기간 5배 가까이 증가했다.
10일 국민연금공단의 ‘1월 국민연금 공표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기준 매달 200만원 이상 국민연금을 받는 국민은 2472명으로, 전년 동월(555명) 대비 1917명 늘었다. 한 달에 100만원 이상 받는 수급자도 46만6613명으로 11만5058명(32.7%) 증가했다.
연금을 가장 많이 받는 사람은 67세 남성으로 매월 247만9700원을 수령했다. 이 남성은 국민연금이 시행된 첫해인 1988년부터 2016년 11월까지 총 347개월간 8255만원의 보험료를 냈지만, 연기연금제도를 통해 연금 수령 시기를 5년 늦춰 연금액이 36% 가까이 늘었다. 연기연금제도는 최대 5년 동안(출생연도에 따라 70세까지) 연금액의 전부, 또는 일부분의 수령 시기를 늦춰서 연금을 더 많이 받는 제도다. 1년 연기하면 7.2%, 5년 연기하면 36%의 연금액을 더 얹어서 받는다.
연금을 받는 수령자들의 월평균 연금액은 57만1945원이었고, 최고령 국민연금 수령자는 108세 할머니다. 1994년 자녀가 숨지고 난 뒤부터 유족연금을 받고 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정부, 이번엔 의대 교육과정 인증하는 ‘의평원’과 충돌
- 탄핵 검사, ‘대변 루머’ 제기한 이성윤 내일 고소… “명백한 허위”
- 3시간 22분 혈투...부산고, 유신고 누르고 2회전 진출
- 부친 잃은 팬 “와서 안아달라”...400만 유튜버, 시청역 참사 조문갔다
- 해병대원 특검법 투표한 안철수 ‘찬성’, 김재섭은 ‘반대’
- 49일만에 다시 만난 시진핑·푸틴... 反美 ‘상하이협력기구’ 결속
- 열흘간 매일 ‘비·비·비’... 잠시 그칠 땐 체감온도 33도 ‘찜통’
- 中쇼핑몰 ‘쉬인’ 어린이 장화서 680배 넘는 유해물질
- 尹대통령과 같은 행사 참석한 나·원·한... 윤상현은 TK당원 간담회
- 文 청와대 출신 100명 치맥 회동...건배사 ‘빈체로’는 무슨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