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첫 공식 패션..'흰색은 단아·순수·백의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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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10일 제20대 윤석열 대통령 취임과 함께 첫 공식석상에서 순백의 드레스로 모습을 드러냈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앞머리를 살짝 내린 단발 스타일에 검은색 치마 정장 차림으로 윤 대통령과 첫 출근길에 동행하며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김 여사는 이어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는 국회 앞마당으로 향했고 차량에 내려 김부겸 국무총리와 악수를 나눈 뒤 꽃다발을 전달한 남자아이와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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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10일 제20대 윤석열 대통령 취임과 함께 첫 공식석상에서 순백의 드레스로 모습을 드러냈다. 흰색은 단아함과 순수함, 백의민족을 상징한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앞머리를 살짝 내린 단발 스타일에 검은색 치마 정장 차림으로 윤 대통령과 첫 출근길에 동행하며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윤 대통령이 사저인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앞에서 자신을 기다리던 주민들과 '주먹 악수'를 나누는 동안 김 여사는 뒤로 한걸음 물러서서 이를 지켜봤다. 김 여사는 두 손을 모으고 주민들에게 다섯 차례 넘게 목례를 하며 화답했다.
김 여사는 동작구 현충원에 입장하면서도 윤 대통령 뒤로 한 발짝 물러서서 걸었다가 이후 윤 대통령과 나란히 서서 순국선열에 묵념 및 분향을 했다.
다소 긴장한 듯 웃음기 없는 표정이었다. 김 여사는 이후 현충원 귀빈실에서 '올 화이트' 패션으로 환복했다. 허리에 큰 리본을 두른 흰색 원피스에 5∼6㎝ 높이로 보이는 흰색 구두 차림이었다.
김 여사는 이어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는 국회 앞마당으로 향했고 차량에 내려 김부겸 국무총리와 악수를 나눈 뒤 꽃다발을 전달한 남자아이와 사진을 찍었다. 김 여사는 촬영 내내 남자아이와 볼을 밀착하고 어깨를 두드리기도 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단상까지 이동하며 시민들과 악수하던 중 뒤를 따르던 김 여사를 향해 손짓했고 이에 김 여사도 나란히 서서 시민들과 악수를 나눴다. 김 여사는 쏟아지는 요청에 일일이 고개를 숙이며 '주먹 악수'를 했다.
김 여사는 이어 단상 위로 이동해 윤 대통령과 함께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를 맞이했다. 김 여사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와 먼저 악수한 뒤 허리를 한껏 숙여 '90도 인사'를 했다. 이어 문 전 대통령에게도 마찬가지로 인사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90도로 인사하고 취임식이 끝난 뒤에도 차량 앞까지 찾아가 배웅했다. 잠시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포착됐다.
김 여사는 취임식 내내 흰색 마스크를 착용하고 자리를 지켰다. 이어 차량을 타고 취임식장을 떠날 때까지 윤 대통령 곁을 지켰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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