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 운영 방식 전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의 운영 방식이 시행 1년 6개월만에 전환된다.
1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탐나는전 할인 발행을 국비 지원은 90억4000만원이다.
결국 이전까지 충전금액의 10%를 가산하는 인센티브제에서 사용액을 기준으로 한 포인트 적립 및 현장 할인으로 운영 방식이 전환되는 셈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충전금 10% 가산서 포인트 적립·현장 할인 방식
발행 시작 1년 6개월만 ‘비할인발행’ 확대 추진
카드수수료 조정·면제 제도개선 중앙정부 건의도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제주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의 운영 방식이 시행 1년 6개월만에 전환된다.
1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탐나는전 할인 발행을 국비 지원은 90억4000만원이다. 지난해 244억원에서 63%(153억6000만원) 가량 줄었다.
이로 인해 지난 2020년 11월부터 시행된 탐나는전 충전 시 충전 금액의 10%를 더해주는 인센티브가 올해 4월 21일 오후로 중단됐다. 하지만 22일부터 30일까지 9억9600만원이 사용되는 등 여전히 도내에서 탐나는전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제주도는 10% 인센티브 중단에 대응,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탐나는전 이용 혜택과 소상공인 이용 장려 정책 등을 통해 ‘비할인발행’ 확대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탐나오와 이제주몰 등 공공이 운영하는 온라인몰에서 상품 구매 시 할인이 적용된다. 또 수영장과 골프연습장, 당구장 등 도내 민간체육시설에서는 월 2만원까지 1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탐나는전 체크카도로 결제하면 전원 실적(10만원)을 충족 시 사용액의 0.2%가 적립된다. 음식, 커피, 이동통신 등 결제 시 0.2%, 공휴일과 주말 이용의 경우 사용액의 0.2%가 추가 적립된다.
제주지역생산품 가맹점에서는 탐나는전으로 결재하면 8%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 일반점포 이용액은 30%, 전통시장은 40%의 연말정산 소득공제가 가능하다.
결국 이전까지 충전금액의 10%를 가산하는 인센티브제에서 사용액을 기준으로 한 포인트 적립 및 현장 할인으로 운영 방식이 전환되는 셈이다. 운영 방식을 전환하며 탐나는전 이용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도는 이달 중 지급이 시작되는 농민수당을 비롯해 각종 신규 정책수당을 탐나는전으로 지급을 추진하고 있다. 공직 내부와 출자출연기관, 유관기관 등의 각종 인센티브 및 수당 등을 가급적 탐나는전으로 지급을 협조 요청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 하반기 추가경정예산으로 재원을 화보하면 추석 명절 등에 맞춰 종전과 같은 10% 인센티브 가산 발행도 시행하기로 했다.
최명동 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탐나는전 할인방행(10% 가산) 중단 이후에도 구매 및 이용에 동참하는 이용자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상공인 가맹점은 물론 이용자에게도 유옹한 정책을 내실있게 시행하고 지속가능한 여건을 조성,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도는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지역화폐 사용 시 카드수수료 조정 또는 면제하는 내용의 제도개선안을 중앙정부에 요청하기 위해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73jmle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뇌신경 마비' 김윤아 입원 치료…핼쑥한 얼굴
- "배곯은 北 군인들, 주민 도토리 뺏으려다 두들겨 맞고 기절"
- FC안양 '초보 사령탑' 유병훈, 어떻게 승격의 문 열었나
- '기온 뚝' 열손실에 저체온증 비상…'이런 증상' 위험신호[몸의경고]
- 헬스장서 브라톱·레깅스 입었다고…"노출 심하니 나가주세요"
- 남편 몰래 직장 男동료와 카풀했다가 '이혼 통보'…"억울해요"
- 무인 사진관서 '성관계' 커플에 분노…"짐승이냐, 충동만 가득"
- 효민, 조세호 9살연하 ♥아내 공개…단아한 미모
- 비즈니스석 승객에 무릎 꿇고 사과한 男승무원…중화항공서 무슨 일?
- 윤 지지율 10%대, TK도 급락…위기의 여, 김 여사 문제 해결·쇄신 요구 커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