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조류 '가는보라색우무' 추출물 항염·항산화·항균 효과 탁월

김낙희 기자 2022. 5. 1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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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동해안에 자생하는 해조류 '가는보라색우무' 추출물이 항염, 항산화, 항균에 우수한 효능이 있음을 발견하고, 지난 3일 특허 출원을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최완현 관장은 "가는보라색우무의 항염, 항산화, 항균 효능을 밝히면서 산업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며 "다양한 해양생물자원이 해양바이오산업에 활용될 수 있도록 소재의 범위를 확대·연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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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생물자원관 특허 출원
바닷 속에서 자생하는 해조류 ‘가는보라색우무’ 모습.(국립해양생물자원관 제공) © 뉴스1

(서천=뉴스1) 김낙희 기자 =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동해안에 자생하는 해조류 ‘가는보라색우무’ 추출물이 항염, 항산화, 항균에 우수한 효능이 있음을 발견하고, 지난 3일 특허 출원을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가는보라색우무(Symphyocladia linearis)는 홍조식물 비단풀목 빨간검둥이과에 속하며 속초, 강릉, 영일만, 부산, 제주도 등지의 조하대 암반에서 연중 출현하는 해조류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연구팀은 가는보라색우무 추출물이 기초생리활성에 대한 연구가 거의 없는 점에 초점을 두고 연구를 진행한 결과, 100ug/ml 농도에서 염증 유발 인자인 일산화질소와 PGE2(Prostaglandin E2) 생성을 각각 78.0%, 94.8%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또 활성산소종을 48.8%가량 억제해 항산화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황색포도상구균과 바실루스 세레우스 균의 생육을 억제하는 등 항균 효능도 뛰어난 것으로 관찰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기존 해양 바이오산업에 주로 사용되는 대황, 감태, 톳 외에 다양한 해양바이오 산업에 적용할 새로운 생물 소재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최완현 관장은 ”가는보라색우무의 항염, 항산화, 항균 효능을 밝히면서 산업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며 ”다양한 해양생물자원이 해양바이오산업에 활용될 수 있도록 소재의 범위를 확대·연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luck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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