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통령 취임식 맞아 여의도 행진

[전장연 지하철 시위 (연합뉴스 자료사진)]

장애인 권리예산 보장을 요구하며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벌여온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오늘(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는 여의도로 장소를 옮겨 시위와 행진을 했습니다.

전장연은 오전 8시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승강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을 향해 "모든 국민의 권리가 보장되고 인간답게 살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주시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전장연 관계자들은 "윤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는 의미"라며 각자 화분과 꽃다발을 손에 들었습니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장애인들이 출근길 지하철 타는 것은 불법이 됐고 비문명이 됐다"며 "내일도 삼각지역에서 삭발식을 하고 기어서 지하철을 타면서 장애인이 이동하고 교육받고 노동하며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가는 탈시설 권리를 시민들에게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함께 "장애인 권리 예산이 2023년도 기획재정부 예산 가이드라인에 반영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네이버에서 SBS Biz 뉴스 구독하기!

평소 궁금했던 브랜드의 탄생 이야기! [머니랩]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 I&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