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소식]유림단체 모현회, 고운 최치원 추모 작헌례 봉행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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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창군 가북면 유림단체 모현회는 10일 가북면 송풍대에서 회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운 최치원 선생을 추모하는 작헌례를 봉행했다.
작헌례는 제자가 스승에게 문답을 구하고자 할 때 술잔을 올리는 것이 예라고 여겼던 것이 제례로 발전한 것으로 가북면 유림단체인 모현회에서 고운 최치원 선생의 학덕을 기리는 제례행사로 매년 5월 10일 거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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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거창군 가북면 유림단체 모현회는 10일 가북면 송풍대에서 회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운 최치원 선생을 추모하는 작헌례를 봉행했다.
작헌례는 제자가 스승에게 문답을 구하고자 할 때 술잔을 올리는 것이 예라고 여겼던 것이 제례로 발전한 것으로 가북면 유림단체인 모현회에서 고운 최치원 선생의 학덕을 기리는 제례행사로 매년 5월 10일 거행하고 있다.
다만 그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2년간 중단됐다가 올해는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제례를 다시 열어 오랜만에 후손들이 모여서 옛 성현의 학덕을 전승하는 장이 되었다.
가북면 송풍대는 고운 최치원 선생이 가야산 해인사로 가는 도중에 고견사를 거쳐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시도 짓고 학문을 이야기하기도 했던 장소로 1887년에 인근 후학과 후손들이 합심해 ‘수식수 유허비’를 세우고 소나무를 심었으며 2002년 고운정이라는 육각정을 건립하는 등 현재에 이르고 있다.
◇거창신씨 요수문중, 구암 신도성 선생 유허비 건립
거창군 위천면은 거창신씨 요수문중 주관으로 위천면 수승대 돌담극장에서 전 국토통일원 장관을 지낸 구암 신도성(1918~1999)선생 유허비 제막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제막식에는 김종두 거창군의회 의장, 이동복 위천면장을 비롯한 관내 기관단체장과 거창신씨 요수문중 회원, 거창·안의향교 유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구암 신도성 선생은 1918년 위천면 황산리에서 출생해 연희전문학교 조교수, 서울대학교 정치과 주임교수,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장 등 우리나라 정치학의 선구자로 위상이 높았을 뿐만 아니라 국회의원, 경남도지사, 국토통일원장관 등을 역임하면서 어려웠던 근현대사의 국정 운영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이다.
구암 신도성 선생 유허비 건립은 거창신씨 요수문중에서 2019년부터 신도성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발자취를 후대에 전승하기 위해 추진해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jkg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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