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디스커버리 펀드 판매' ..전 IBK기업은행장 소환 조사

우형준 기자 2022. 5. 1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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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커버리 펀드 환매 중단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이 김도진 전 IBK 기업은행장을 소환했습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오늘(10일) 오전 김 전 은행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 전 은행장이 해당 금융상품에 문제가 있는 것을 알고 판 것인지, 외부 압력을 받은 것은 아닌지 등을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디스커버리 펀드는 2017년부터 IBK기업은행과 하나은행 등 시중은행과 증권사를 통해 판매됐습니다.

하지만 지난 2019년 4월 이 펀드를 운용했던 미국 현지 자산운용사가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2천5백억 원가량의 환매가 중단됐습니다.

디스커버리 펀드는 지난 2016년 장하원 대표가 만든 사모펀드로, 당시 신생 운용사가 내놓은 펀드인데도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이 나서서 상품을 판매해 화제가 됐습니다.

특히 해당 펀드엔 장하원 디스커버리 자산운용 대표 친형인 장하성 주중대사와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투자한 것으로 나타나 특혜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장 대표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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