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회복에 수두·볼거리·홍역 등 감염병 다시 증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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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행 기간 감소했던 감염병들이 대면활동 재개에 따라 다시 증가할 수 있단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이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5년 간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 이른바 볼거리는 개학 시기가 시작하면 환자가 늘었다가 방학 기간에는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다,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시작한 2020년부터 낮은 발생 수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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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행 기간 감소했던 감염병들이 대면활동 재개에 따라 다시 증가할 수 있단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이달부터 학교 전면 등교로 단체 생활이 활발해짐에 따라 감염병 발생이 증가할 수 있다면서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권고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이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5년 간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 이른바 볼거리는 개학 시기가 시작하면 환자가 늘었다가 방학 기간에는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다,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시작한 2020년부터 낮은 발생 수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수두 환자는 모두 4천792명, 발생률은 10만명당 9.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5% 발생이 감소했고 유행성이하선염 환자도 1천987명, 10만명당 3.8명으로 28% 줄어들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그러나 전면 등교 이후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이 2018년∼2019년 수준으로 다시 유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예방접종 완료와 손 씻기·마스크착용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감염 의심 증상·징후 시 진료받은 뒤 감염력 소실 시기에 등교·등원 재개하기 등 3대 예방수칙을 지킬 것을 권고했습니다.
세계적으로도 홍역,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감염병은 코로나19 유행 기간 감소했다가 다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세계 홍역 환자 수는 올해 1∼2월에 1만7천33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 늘었습니다.
국내에서 홍역은 2020년 3월 이후 환자가 없었고, 인플루엔자는 지난달에 2021-2022절기 중 처음으로 해외 입국 사례로 확인됐다고 질병관리청은 밝혔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각 가정에서는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미접종 소아에 대해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한다"며 "교육기관·시설에서는 의심 증상을 보이는 아동이 적절한 진료와 검사를 받도록 지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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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원 기자 (4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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