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디스커버리 펀드 판매' 김도진 전 IBK 기업은행장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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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커버리 펀드 환매 중단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김도전 전 IBK 기업은행장을 소환했습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오늘(10일) 오전 김 전 은행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김 전 은행장을 상대로 기업은행이 해당 금융상품에 문제가 있는 것을 알고도 판 것인지, 외부 압력은 받은 것은 아닌지 등을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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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커버리 펀드 환매 중단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김도전 전 IBK 기업은행장을 소환했습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오늘(10일) 오전 김 전 은행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김 전 은행장을 상대로 기업은행이 해당 금융상품에 문제가 있는 것을 알고도 판 것인지, 외부 압력은 받은 것은 아닌지 등을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펀드 판매 과정에서 고객들에게 위험성을 제대로 알렸는지 등 부당권유 행위 금지 위반 여부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디스커버리 펀드는 지난 2016년 장하원 디스커버리 자산운용 대표가 만든 사모펀드입니다.
2017년부터 IBK 기업은행과 하나은행 등 시중은행과 증권사를 통해 판매됐습니다.
하지만, 2019년 4월 이 펀드를 운용했던 미국 현지 자산운용사가 법정관리에 들어가며 환매 중단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현재까지 2천5백억 원이 넘는 투자금 손실이 발생해 투자자들이 피해를 봤습니다.
특히 이 펀드엔 장 대표의 친형인 장하성 주중대사와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투자한 거로 드러나 특혜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7월 기업은행과 하나은행 본점 등을 압수수색했고, 지난 6일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장 대표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손기준 기자standar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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