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중항쟁 정신, 헌법 전문에 수록·계승해야"

18일 울산서 추모분향소 운영..기념식·문화공연도

제42주년 5·18 민중항쟁 기념 울산행사위원회 위원들이 10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5.10/뉴스1 © News1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제42주년 5·18 민중항쟁 기념 울산행사위원회는 "모든 불의에 저항하며 대동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42년 전 5·18 민중항쟁의 정신을 단순한 기념이 아니라 헌법 전문에 수록함으로써 온전하게 계승하기를 제안한다"고 10일 밝혔다.

위원회는 이날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 전문에 5‧18 민중항쟁의 숭고한 희생을 포함시키는 것은 새로운 시대를 향한 약속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광주의 오월에 머물지 않고 변화된 세상과 새로운 시대를 여는 국민 모두의 오월이 되기 위해 나서겠다"며 "42년 전 5‧18 민중항쟁에 참여했던 시민들이 보여준 정의롭고 당당함을 이어 받아 공동체의 생존을 위협하는 온갖 혐오와 폭력에 맞서겠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18일 남구 삼산동 롯데백화점 앞에서 추모분향소를 운영한다. 같은날 오후 5시에는 '주먹밥 나누기 행사'를 진행하고, 오후 6시30분부터는 기념식을 연다.

위원회는 13일부터 27일까지 모바일 '5‧18 민주시민퀴즈대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