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전자기기 시장 혁신" 21세기전파상, 프리A 투자유치
"관련시장 연평균 두자리 성장"
21세기전파상은 중고 전자기기를 매입한 후 품질을 검사하고 수리·보증해 소비자에게 재판매하는 스타트업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중고 전자기기를 매입해 업사이클링, 패키징, 보증을 통해 신상품 수준의 검증된 리퍼비시 제품으로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21세기전파상은 전자기기 산업이 끊임없이 새로운 제품을 쏟아내는 데서 비롯된 자원 낭비, 즉 인적·환경적 비용에 주목했다. 21세기전파상 관계자는 "과거와 달리 현재 개인용 전자기기의 평균 기대수명이 5년을 상회하고 체감 성능 차이가 줄고 있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리퍼비시 전자기기를 믿고 살 곳이 많지 않아 소비자들이 습관적으로 새로운 스마트 기기를 구매해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21세기전파상은 통신사 약정이 없는 자급제폰 이용자가 1000만명 이상으로 증가하는 현 트렌드를 리퍼비스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기회로 보고 있다.
21세기전파상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리퍼비시 전자기기의 신뢰도와 고객경험을 신제품을 구입하는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리퍼비시 제품에 대한 선입견을 없애고 고객만족도를 높인다는 목표다.
박영준 21세기전파상 대표는 "해외에는 이미 Backmarket, Swappie, Reebelo 등 다양한 전자기기 리퍼비시 플랫폼이 유니콘으로 성장했다"며 "스마트 전자기기로 낭비되는 일적·물적·금전적 자원과 야기되는 환경문제를 자원의 선순환을 통해 해결하는 것이 우리의 미션"이라고 말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김경민 500글로벌 파트너는 "코로나19와 전쟁으로 인한 자원 공급 제한과 글로벌 스마트폰 산업 성숙에 따라 스마트폰 리퍼비시 시장이 연평균 두자리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앞으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와 여러 시장에서 리퍼비시 시장이 지속적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21세기전파상은 5월부터 500글로벌 시드 프로그램을 통해 초기 시장 검증(PMF), 고객 유치, 시장 진입 전략을 비롯한 초기 서비스 구축에 집중적으로 도움을 받을 예정이다.
[우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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