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공식 무대 선 김건희 여사..문 전 대통령 내외에 90도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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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오늘(10일) 제20대 윤석열 대통령 취임과 함께 공식석상에 등장했습니다.
김 여사는 오늘 오전 윤 대통령과 첫 출근길에 동행하며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윤 대통령은 단상까지 이동하며 시민들과 악수하던 중 뒤를 따르던 김 여사를 향해 손짓했습니다.
김 여사는 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와 먼저 악수한 뒤 허리를 한껏 숙여 '90도 인사'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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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오늘(10일) 제20대 윤석열 대통령 취임과 함께 공식석상에 등장했습니다.
지난 3월 9일 윤 대통령 당선 이후 첫 공개 행보입니다.
김 여사는 오늘 오전 윤 대통령과 첫 출근길에 동행하며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앞머리를 살짝 내린 단발 스타일이었습니다.
윤 대통령이 사저인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앞에서 자신을 기다리던 주민들과 '주먹 악수'를 나누는 동안 김 여사는 뒤로 한걸음 물러서서 이를 지켜봤습니다.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앞둔 만큼 검은색 치마 정장 차림이었습니다.
김 여사는 두 손을 모으고 주민들에게 재차 5차례 넘게 목례를 하며 화답했습니다.
김 여사는 현충원에 입장하면서도 윤 대통령 뒤로 한 발짝 물러서서 걸었습니다.
이후에는 윤 대통령과 나란히 서서 순국선열에 묵념 및 분향을 했습니다.
다소 긴장한 듯 웃음기 없는 표정이었습니다.
김 여사는 이후 현충원 귀빈실에서 '올 화이트' 패션으로 환복했습니다.
허리에 큰 리본을 두른 흰색 원피스에 5∼6㎝ 높이로 보이는 흰색 구두 차림이었습니다.
김 여사는 이어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는 국회 앞마당으로 향했습니다.
차량에 내려 김부겸 국무총리와 악수를 나눈 뒤 꽃다발을 전달한 남자아이와 사진을 찍었습니다.
촬영 내내 남자아이와 볼을 밀착하고 어깨를 두드리기도 했습니다.
이후 윤 대통령은 단상까지 이동하며 시민들과 악수하던 중 뒤를 따르던 김 여사를 향해 손짓했습니다.
이에 김 여사도 나란히 서서 시민들과 악수를 나눴습니다.
김 여사는 쏟아지는 요청에 일일이 고개를 숙이며 '주먹 악수'를 했습니다.
이어 단상 위로 이동해 윤 대통령과 함께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를 맞이했습니다.
김 여사는 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와 먼저 악수한 뒤 허리를 한껏 숙여 '90도 인사'를 했습니다.
이어 문 전 대통령에게도 마찬가지로 인사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90도로 인사하고, 취임식이 끝난 뒤에도 차량 앞까지 찾아가 배웅했습니다.
잠시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김 여사는 취임식 내내 흰색 마스크를 착용하고 자리를 지켰습니다.
이어 차량을 타고 취임식장을 떠날 때까지 윤 대통령 곁을 지켰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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