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공식 취임..경기도민들 "민생·사회통합" 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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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경기도민들은 서민이 잘 사는 나라로 국정을 이끌어달라는 주문과 함께 우리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이념과 정치적 갈등을 종식하고 화합과 통합의 길로 나아가달라는 바람을 전했다.
성남에 거주하는 김한결(29)씨는 "코로나로 힘들었던 시기가 끝나는 듯하니 윤 대통령도 새로운 시작을 하기 좋은 시기라 생각한다"며 "경기 부흥과 집값 안전 등 국민들이 원하는 바에 대해 귀 기울여주고 함께 잘 먹고 잘 사는 나라를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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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박종대 변근아 기자 = 10일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경기도민들은 서민이 잘 사는 나라로 국정을 이끌어달라는 주문과 함께 우리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이념과 정치적 갈등을 종식하고 화합과 통합의 길로 나아가달라는 바람을 전했다.
성남에 거주하는 김한결(29)씨는 “코로나로 힘들었던 시기가 끝나는 듯하니 윤 대통령도 새로운 시작을 하기 좋은 시기라 생각한다”며 “경기 부흥과 집값 안전 등 국민들이 원하는 바에 대해 귀 기울여주고 함께 잘 먹고 잘 사는 나라를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왕에 사는 이응세(68)씨는 “올해 대선과 지방선거 등 두 번의 큰 선거를 치르게 됐는데 이게 누굴 위한 선거인지 공약과 정책은 뒷전으로 밀려나고 정치인들이 밥그릇 챙기기에 바빠 경쟁후보를 깎아내리는 모습을 볼 때면 씁쓸해질 때가 많다”며 “윤 대통령은 치열한 선거 끝에 어렵게 당선된 만큼 국민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민생을 챙기면서 국론이 분열되지 않도록 화합의 정신을 발휘하는 국가수장이 돼달라”고 말했다.
시흥에서 직장을 다니는 이종성(32)씨는 “결혼하고 내 집 마련하는 게 꿈인데, 지금 집값을 보면 엄두가 안 날 정도로 비싸서 만약 집을 분양받아도 은행 대출빚을 갚아가면서 생활할 수 있을지 걱정부터 앞선다”며 “새 정부에서는 누구나 직장 근처는 아니더라도 회사와 너무 멀지 않은 거리에서 집 한 채씩 살 수 있는 서민형 부동산 정책을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수원에 사는 박은희(38)씨는 “지난 2년간 코로나로 대면 수업과 비대면 수업을 반복하면서 워킹맘으로서 아이를 키우기에 너무 힘든 시기를 보냈다”며 “윤 대통령은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이 직장에 다니면서도 육아를 걱정하지 않고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도록 교육과 복지에 각별한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화성에 거주하는 이영순(67)씨는 “생전 처음 겪는 코로나 전염병으로 인해 몇 년 동안 백신 주사도 몇 번씩 맞고 국민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며 “때마침 코로나도 거의 끝나가는 분위기인데 새 대통령은 나중에 코로나 같은 감염병이 다시 창궐하더라도 불안해 하는 국민이 없도록 국가적으로 방역에도 소홀함이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전 정부가 추진하거나 지켜온 정책 및 제도도 성급히 변화를 주지 말고 계속 이어나가주길 바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직장인 박세형(30)씨는 “52시간 근무제 개편을 언급한 만큼 이것이 깨질 수 있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크다. 52시간 근무제가 있는 지금도 회사에 있는 시간이 일상을 누릴 수 있는 시간보다 압도적으로 많다”며 “일상으로의 회복과 동시에 재택근무까지 종료되고 나면 경제적으로도 심적으로도 만족시켜주지 않는 노동을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막막하다”고 전했다.
회사원 이현아(30)씨는 “현 정부 출범과 함께 의료나 전기 민영화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다”며 “사회의 최소한의 보루는 지키면서 새로운 운영을 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d@newsis.com, gaga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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