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도 선덜랜드' 속편은 2부에서? 선덜랜드, 승격 PO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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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인턴기자] '죽어도 선덜랜드' 선덜랜드가 2부리그 승격까지 단 한걸음만을 남겨뒀다.

선덜랜드는 1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힐스보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1(잉글랜드 3부리그) 승격 플레이오프 준결승 2차전’서 셰필드 웬즈데이와 1-1로 비겼다. 앞선 1차전서 1-0 승리를 거뒀던 선덜랜드는 합계 스코어 2-1로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날 선덜랜드는 후반 29분 수비 실수로 리 그레고리에게 실점하며 끌려갔다. 선덜랜드는 이후 정규시간이 끝날 때까지 득점하지 못하며 연장 승부를 눈앞에 뒀다.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골이 터졌다. 패트릭 로버츠가 토트넘에서 임대 이적해 온 잭 클라크의 크로스를 받아 득점에 성공했다. 선덜랜드는 이후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합계 스코어 2-1로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 무대에 올랐다.

선덜랜드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죽어도 선덜랜드’로 큰 화제를 모았다. 2016-2017시즌 당시 선덜랜드는 프리미어리그 1부에 몸담고 있었지만, 2시즌 연속 충격적인 백투백 강등을 당하며 3부 리그까지 추락했다.

그럼에도 팬들은 선덜랜드에 등 돌리지 않고 열정적인 응원을 이어나갔고, 다큐멘터리는 강등이란 현실을 생생하게 담아내며 인기를 끌었다. 현재 시즌3 계획은 전해지지 않았다. 그러나 현지에서도 속편을 원하는 팬들이 많은 만큼, 선덜랜드가 다시 승격 신화를 쓰기 시작한다면 속편 제작 가능성은 충분하다.

한편 선덜랜드의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 상대는 위컴 원더러스다. 양 팀은 오는 21일 오후 11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맞대결을 치른다. 만약 선덜랜드가 승리한다면 4시즌 만에 2부로 승격하게 된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