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감 보수후보 3인 단일화 결렬..김진균·윤건영, 네 탓 공방

김재광 2022. 5. 10.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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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1일 치러질 충북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보수 성향 예비후보 '3인 단일화' 협상이 결렬되면서 책임 공방이 가열하고 있다.

본 후보 등록일(12~13일)을 앞두고 김진균 후보와 윤건영 후보가 단일화 결렬 책임을 놓고 네 탓 공방을 벌이며 심의보 후보를 끌어들이면서 보수 진영 집안싸움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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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김 후보 "단일화 협상 결렬 책임은 심의보 후보 측 탓"


[청주=뉴시스] 김재광 기자 = 오는 6월 1일 치러질 충북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보수 성향 예비후보 '3인 단일화' 협상이 결렬되면서 책임 공방이 가열하고 있다.

본 후보 등록일(12~13일)을 앞두고 김진균 후보와 윤건영 후보가 단일화 결렬 책임을 놓고 네 탓 공방을 벌이며 심의보 후보를 끌어들이면서 보수 진영 집안싸움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김진균 후보는 10일 충북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보수 후보 ‘3인 단일화’ 협상이 무산된 것은 심의보 후보 측 탓”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단일화 협상에서 여론조사 50%, 선거인단 50%를 반영하자는 것은 큰 틀에서 합의 됐다"면서 "윤건영, 심의보 후보가 2자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한 만큼 2차례 문자메지시를 보장해야 한다는 요구를 (심의보)후보 측이 수용하지 않아 결렬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두 후보 측에서 합의를 끌어 내려는 의지가 있었다면 처음에 합의한 안을 받겠다고 하면 끝나는 것"이라며 "윤 후보가 '김 후보 측이 오전 회의를 이어가던 중 불참해 단일화 협의가 결렬됐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후보 단일화 과정은 진통이 있지만 세 후보 중 누군가는 보수 진영을 대표하는 후보가 돼 충북교육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본 후보 등록을 준비하고 있지만 단일화는 할 수 있다"고 했다.

앞서 윤건영 후보는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3자 후보 단일화와 관련된 모든 논의와 활동을 그만두고자 한다"며 "심 후보와의 2자 단일화는 계속 추진하고, 필요하다면 양자 토론회도 개최할 용의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심 후보, 김 후보 등 예비후보 3인은 각자 제안한 단일화 추진 방안을 놓고 지난 5일까지 후보 단일화를 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면서 "두 후보는 김 후보의 동참을 기다렸으나 (김 후보가) 단일화 추진 논의를 회피하는 등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했다"고 주장했다.

보수 후보 3인 단일화가 사실상 무산되면서 충북교육감 선거는 '3선' 고지에 오르려는 김병우 후보와 초선을 노리는 심의보·윤건영 보수 단일 후보, 김진균 후보가 본선에서 맞붙는 '3파전'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ipo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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