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양 우체통을 아시나요"..순창군, 농가 편의 제고 위해 설치

모든 읍·면 농업인상담소에 토양 우체통 설치..무료 분석 서비스

(순창=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순창군이 토양 검정 활성화와 농가 편의 제고를 위해 모든 읍·면 농업인상담소에 토양 우체통을 설치했다.

10일 순창군에 따르면 토양 검정은 토양이 가진 양분 함량 등 이화학성을 파악하고 작물에 적합한 시비량을 추천해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순창군농업기술센터의 무료 분석 서비스다.

그간 농민들은 토양 검정을 위해 직접 농업기술센터를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하지만 토양 우체통이 전 읍·면에 설치되면서 원거리 거주자 및 고령 농민도 토양 검정을 쉽게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용 방법은 농민이 농업인상담소에 비치된 시료봉투에 토양을 담아 토양 우체통에 넣으면 된다. 단, 봉투에는 성명, 전화번호, 작물명, 필지 주소·면적 등을 반드시 기재해야 한다.

아울러 시료 의뢰 후 토양 검정 결과를 받아보기까지 약 4~5주가량 시간이 소요되므로 퇴비나 비료 살포 전 분석 기간을 넉넉히 두고 미리미리 신청해야 한다.

진영무 순창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공익직불제 시행에 따라 농가가 자발적으로 토양 비료 성분 관리에 관심을 기울일 때”라며 “앞으로도 농업인 편의 및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한 지원에 지속적으로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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