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절친에게 무슨 일이? 타율 1할6푼대 충격 부진 "10년 동안 핵심이었는데.."

2022. 5. 10. 12:0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아직도 시즌 타율이 1할 6푼대에 머무르고 있다. 믿기 힘든 부진이다.

LA 다저스가 '흙 속의 진주'를 발견한 케이스로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절친으로도 유명한 저스틴 터너(38)가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다.

터너는 10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방문 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터너는 이날 무안타로 시즌 타율이 .168로 떨어졌다. 다저스도 빈공에 시달리며 1-5로 완패했다. 다저스는 19승 8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으나 터너의 부진은 아직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날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터너의 부진에 대해 "터너는 거의 10년 동안 다저스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지만 올해는 잊을 수 없는 출발을 하고 있다. 지난 해 올스타로 선정됐던 터너는 최근 15경기에서 타율 .127(55타수 7안타)에 삼진 아웃만 11차례를 당했고 그 중 9경기에서는 안타를 아예 때리지 못했다"라면서 "다저스는 터너가 타석에서 회복할 때까지 인내심을 보이겠지만 37세인 선수에게 꽤 힘든 일"이라고 지적했다.

다저스와 터너의 인연은 2014시즌부터 시작됐다. 당시만 해도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을 정도로 터너는 입지가 불안한 선수였다. 그러나 2014년 타율 .340 7홈런 43타점으로 깜짝 활약을 한 터너는 2015년 타율 .294 16홈런 60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주전 3루수로 자리매김하더니 2016년 타율 .275 27홈런 90타점, 2017년 타율 .322 21홈런 71타점, 2018년 타율 .312 14홈런 52타점, 2019년 타율 .290 27홈런 67타점, 2020년(단축시즌) 타율 .307 4홈런 23타점으로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다. 지난 해 역시 타율 .278 27홈런 87타점으로 생애 두 번째 올스타 선정의 기쁨을 안았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타율 .288 152홈런 595타점.

다저스는 터너의 꾸준한 활약에 고무돼 2021시즌을 앞두고 2년 3400만 달러에 연장 계약을 맺었다. 올해 연봉만 1600만 달러다. 그러나 올해는 아직까지 '연봉값'을 해내지 못하고 있다. 터너는 류현진이 토론토로 이적한 이후에도 꾸준히 연락을 나누는 절친이다. 류현진 역시 부상과 부진이 겹치면서 평균자책점 13.50에 그치고 있어 동병상련을 느낄 듯 하다.

[저스틴 터너.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