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삶족' 10명 중 4명 "계속 혼자 살래요"
박제완 2022. 5. 10. 12:03
서울 1인가구 30%는
월급 30% 임차료 지불
월급 30% 임차료 지불
서울시에 거주하는 1인 가구 10명 중 4명은 '혼삶족' 생활을 계속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혼삶'에 대한 만족도 역시 5년 전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다만 이들 중 상당수는 월 소득의 30% 이상을 임차료로 지불하고 있는 등 주거 유지에 작지 않은 부담을 느끼고 있다.
서울시가 서울에 거주하는 1인 가구 3079명을 대상으로 대면조사를 진행해 10일 발표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1인 가구의 삶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86.2%로 나타났다. 5년 전인 2017년 조사 결과(73.2%)에 비해 10%포인트 이상 상승한 수치다. 삶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진 만큼 향후 원하는 가구 형태도 그대로 1인 가구를 꼽은 비율이 36.8%를 기록해 5년 전보다 13%포인트가량 높아졌다. 하지만 주거비로 인해 1인 가구가 느끼는 부담이 크다는 결과도 제시됐다. 서울시는 이번 조사에 '주거비 과부담' 비율 산정을 포함했는데, 1인 가구 중 30.9%가 과부담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비 과부담'은 가구의 월 소득 대비 월 임차료 비율이 30%를 넘는 것을 뜻한다. '혼삶족' 10명 중 3명은 월급의 30% 이상을 임차료 지불에 사용하고 있다는 뜻이다.
[박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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