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완벽한 마침표까지 단 한 걸음, 세계 정상 탈환 시동 건 T1

성기훈 2022. 5. 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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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정상 탈환을 위한 LCK와 T1의 도전이 시작된다.

오는 10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와 브레나에서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이 진행된다. A조에 속한 LCK 대표 T1은 10일 베트남 VCS의 사이공 버팔로와의 개막전 경기를 시작으로, 라틴 아메리카 LLA의 팀 에이스, 12일 일본 LJL의 데토네이션 포커스미(DFM)와의 그룹 스테이지 대결을 앞두고 있다.

T1은 세 번째 우승의 기회를 맞이했다. 이번 LCK 스프링 결승전에서 젠지를 꺾고 왕좌를 차지한 T1. 2015년과 2016년, 2017년과 2019년에 이어 올해 다시 MSI 참가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2016년과 2017년에 우승에 성공하며 중국 LPL의 RNG와 함께 최다 우승 팀 타이틀도 보유하고 있다. T1이 이번에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면 RNG를 제치고 국제대회인 MSI서 가장 많은 트로피를 차지한 팀으로 당당히 기록되게 된다.

이번 MSI는 베테랑 ‘페이커’ 이상혁에게도 감회가 남다르다. T1과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는 이상혁은 2015년 치러진 MSI에 처음 참가해 준우승을 기록했었다. 본인을 제외한 나머지 포지션은 새로운 동료들이 그 자리를 대체하고 있지만 이상혁은 여전히 팀의 중심을 지키며 이번 시즌 팀의 전승 우승에 크게 기여하는 등 최강자의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LCK 스프링 결승전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상혁은 “국내에서 치르는 첫 국제 대회다. 팬들이 더 많이 기대할 것이기 때문에 각별히 준비하겠다”는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T1의 서포터이자 정규 시즌 MVP에 선정된 ‘케리아’ 류민석도 이번 MSI에 대한 남다른 의지를 전했다. 그는 “리그 우승을 시작으로 더 많은 커리어를 쌓고 싶다”는 포부를 감추지 않으며 이번 MSI를 시작으로 국제 대회 접수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2017년에 MSI 우승컵을 차지한 T1과 이상혁은 새로운 동료들과 함께 5년 만에 다시 MSI 트로피 사냥에 나선다.

T1과 함께 A조에 속하게 된 일본 LJL의 DFM에서는 반가운 얼굴들이 부산을 찾을 예정이다. ‘스틸’ 문건영과 ‘야하롱’ 이찬주, 그리고 ‘하프’ 이지융은 이번 LJL 결승전에서 센고쿠게이밍과의 대결에서 3-2 접전 끝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특히 이찬주는 LJL 내 최고의 미드 라이너로 평가받고 있다. 자신이 프레딧 브리온을 떠나 일본에 간 이유를 증명한 이 선수는 DFM과 함께 데뷔 6년 만에 첫 우승이라는 커리어를 쌓아 올렸으며, 팀과 함께 첫 MSI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루게 됐다.

라틴 아메리카를 정복한 LLA의 팀 에이스는 정규 리그를 2위(10승 5패)라는 좋은 성적으로 장식했다. 우승 후보였던 레인보우 세븐을 상대로 3-2로 꺾고 극적으로 진출한 결승전에서 에스트렐마저 3-2로 무릎 꿇리며 당당히 부산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베트남 VCS의 사이공 버팔로는 스프링 시즌 우승 팀 GAM e스포츠 대신 MSI에 참가하게 됐다. GAM e스포츠가 ‘2021 동남 아시안 게임’ 국가대표로 선정돼 대회에 참가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준결승전에서 팀 시크릿을 3-2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한 사이공 버팔로. 비록 GAM e스포츠와의 대결에서 1-3으로 패배했지만 젊음의 패기로 세계의 강팀들을 상대할 예정이다. 자신들의 공식 SNS를 통해 “이번 MSI에서 우리 선수단의 나이가 가장 어리다”라는 게시글을 업로드 한 사이공 버팔로. 선수단의 평균 연령은 18.8세로 이번 MSI 참가팀 중 가장 어린 나이대의 선수단을 보유하고 있다.

각 지역을 대표하는 11개의 팀은 그룹 스테이지부터 대회를 시작하게 된다. A조에 속한 T1은 DFM-팀 에이스-사이공 버팔로와 함께 각각 2경기씩 치러 상위 2개 팀에게 주어지는 럼블 스테이지 진출을 다투게 된다.
이미지=라이엇 게임즈
성기훈 misha@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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