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축구 싫다' 일침 날린 클롭, "순간 느낌일 뿐이었어"

하근수 기자 2022. 5. 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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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토트넘 훗스퍼를 공개 저격하면서 구설에 올랐다.

영국 '디 애슬래틱'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우리 모두는 사람이다. 그 순간 내 느낌이었을 뿐이다. 다시 말하지만 '오, 토트넘은 그들대로 플레이했고, 여전히 5위에 불과하다'라고 말했다. 그 순간 기분은 좋았지만 이것은 틀렸다."라며 자신의 발언이 잘못됐음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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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토트넘 훗스퍼를 공개 저격하면서 구설에 올랐다. 그는 순간 느꼈던 감정일 뿐이라며 사과를 전했다.

리버풀은 8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에서 토트넘과 1-1로 비겼다. 이로써 리버풀(2위, 승점 83)은 맨체스터 시티(1위, 승점 86) 추격에 실패했다.

이번 시즌 쿼드러플에 도전하는 리버풀이 토트넘을 만났다. 리그, 잉글랜드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까지 소화하고 있지만 맨시티 추격을 위해 쉴 틈이 없었다. 클롭 감독은 루이스 디아즈,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 티아고 알칸타라, 버질 반 다이크,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등 주축 선수들을 모두 출격시켰다.

승점 3점이 절실했지만 리버풀은 끝내 발목을 잡혔다. 주도권을 쥐고도 결실을 맺지 못하던 중 후반전 손흥민에게 통한의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패색이 짙어진 리버풀은 디아즈 동점골로 추격에 나섰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결국 리버풀은 무승부에 그치면서 맨시티와 차이가 승점 3점으로 벌어졌다.

경기 종료 후 클롭 감독은 토트넘에 대해 작심 발언을 남겼다. 그는 "그런 스타일의 축구를 좋아하지 않는다. 나는 그들이 월드클래스이며 경기에서 더 많은 것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전술 계획은 적용되지만 그들은 여전히 5위다"라며 비판을 남겼다.

해당 발언에 논란이 일자 클롭 감독이 진화에 나섰다. 영국 '디 애슬래틱'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우리 모두는 사람이다. 그 순간 내 느낌이었을 뿐이다. 다시 말하지만 '오, 토트넘은 그들대로 플레이했고, 여전히 5위에 불과하다'라고 말했다. 그 순간 기분은 좋았지만 이것은 틀렸다."라며 자신의 발언이 잘못됐음을 인정했다.

좋지 못한 시기에 불거진 논란으로 곤욕을 치른 클롭 감독은 다시 다가올 경기들에 집중한다. 리버풀은 다음 라운드 클럽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이끄는 아스톤 빌라를 상대한 다음 첼시와 FA컵 결승전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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