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연정국악단, 20일 '민요하다' 정기공연

김기태 기자 2022. 5. 10.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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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연정국악단은 오는 20일 오후 7시30분 국악원 큰마당에서 제182회 정기공연 '성악의 밤 – 民饒(민요)하다'를 공연한다고 10일 밝혔다.

'民饒(민요)하다'는 '백성의 삶이 넉넉하다'는 뜻으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우리 민요를 통해 온가족이 다함께 넉넉한 삶을 보내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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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연정국악단 제182회 정기공연 ‘성악의 밤 – 民饒(민요)하다’.© 뉴스1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대전시립연정국악단은 오는 20일 오후 7시30분 국악원 큰마당에서 제182회 정기공연 ‘성악의 밤 – 民饒(민요)하다’를 공연한다고 10일 밝혔다.

‘民饒(민요)하다’는 ‘백성의 삶이 넉넉하다’는 뜻으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우리 민요를 통해 온가족이 다함께 넉넉한 삶을 보내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이번 공연은 임교민 안산시립국악단 부지휘자의 객원 지휘로 국악관현악으로 재창조된 민요 협주곡을 구성해 민요 본연의 매력뿐 아니라 현대적 감성을 입힌 민요의 무궁무진한 변화까지 만나볼 수 있다.

첫 무대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민요 진도아리랑과 밀양아리랑을 테마로 작곡한 국악관현악 ‘남도아리랑’을 선보인다. 두 번째 무대는 경기민요 중 ‘회심곡’과 협주곡 ‘경기민요 모음곡’을, 세 번째 무대는 짙은 성음의 멋이 담겨 있는 남도민요 ‘흥타령’과 ‘성주풀이와 화초사거리’ 협주곡을, 네 번째 무대는 국악관현악 ‘숲과 사람’을, 다섯 번째는 소리와 악기의 조화를 엿볼 수 있는 가야금 병창 무대로 단가 ‘백발가’와 협주곡 ‘가야금병창 연곡’을 선보인다.

특히 단가 ‘백발가’는 명창 강정숙(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의 소리로 오랜 연륜이 주는 깊은 삶의 지혜를 만나볼 수 있다.

이영일 원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우리 노래를 국악관현악과 함께 재창조돼 각기 다른 매력을 뿜어내는 풍성한 무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pressk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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