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랑닉 입 좀 막아'..퍼디난드 분노, "조금 혐오스러울 정도"

고성환 2022. 5. 1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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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닉은 모든 곳에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 조금 혐오스럽게 느껴질 정도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몸담았던 리오 퍼디난드(44)가 랄프 랑닉(64, 맨유) 임시 감독을 강력히 비난했다.

또한 퍼디난드는 "하지만 랑닉은 모든 곳에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 이는 내게 조금 혐오스럽게 느껴질 정도다. 내가 만약 구단측이라면 그에게 또 다른 기자회견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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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고성환 인턴기자] "랑닉은 모든 곳에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 조금 혐오스럽게 느껴질 정도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몸담았던 리오 퍼디난드(44)가 랄프 랑닉(64, 맨유) 임시 감독을 강력히 비난했다.

영국 '메트로'는 10일(한국시간) "퍼디난드는 랑닉을 혐오스럽다고 비난하며 랑닉이 기자회견에 나서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랑닉은 최근 맨유를 향해 신랄한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앞서 "맨유는 골키퍼 빼고 모두 보강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이어 브라이튼전 0-4 패배 이후에는 "맨유는 올 시즌 전부터 이런 문제를 겪어왔다. 내가 부임하기 전부터 이랬다. 우리 팀의 진짜 문제는 바로 에너지다. 특히 함께 수비하는 방법을 모르는 것 같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왔다.

맨유 선수단뿐만 아니라 보드진 역시 랑닉의 비판을 피해가지 못했다. 랑닉은 "여기저기 작은 문제가 있고 구단 외적인 문제도 있다. 의학으로 치면 심장 절개 수술이 필요한 수준"이라며 뿌리부터 달라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영입을 요청했지만 모두 거절당했다. 나는 아직도 최소한 시도는 해봤어야 한다고 믿는다"며 공개 저격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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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맨유 팬들이 랑닉의 날카로운 비판에 동의하고 있지만, 퍼디난드의 눈에는 선을 넘은 것일까. '메트로'에 따르면 퍼디난드는 '바이브 위드 파이브' 유튜브 채널에 등장해 "나는 랑닉이 아직 현직에 있으면서도 클럽 내부의 지저분한 일을 공개하는 방식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랑닉은 그가 부임한 이후 팀이 더 나빠진 것에 대해 일부 책임을 져야 한다. 맨유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랑닉을 선임했다. 그러나 그는 실패했고, 이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랑닉이 좀 더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퍼디난드는 "하지만 랑닉은 모든 곳에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 이는 내게 조금 혐오스럽게 느껴질 정도다. 내가 만약 구단측이라면 그에게 또 다른 기자회견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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