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이 표현한 시대의 아이콘".. 원주 빈소에 文人·정치인 '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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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는 목마름으로' '오적(五賊)' 등의 걸작을 남기고 지난 8일 81세 일기로 세상을 떠난 김지하(본명 김영일) 시인을 추모하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문화계 인사들은 시인의 뜻과 업적을 기리기 위한 추모행사를 마련하기로 했다.
김 시인은 8일 오후 81세 일기로 원주시 판부면 자택에서 타계했다.
한편 김 시인의 후배 문화예술인과 생명 운동가 등은 고인의 뜻과 사상·문화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사십구재 날인 오는 6월 25일 서울에서 추모행사를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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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지하시인 조문 행렬 이어져
49재 6월25일 서울서 추모행사
원주=이성현 기자
‘타는 목마름으로’ ‘오적(五賊)’ 등의 걸작을 남기고 지난 8일 81세 일기로 세상을 떠난 김지하(본명 김영일) 시인을 추모하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문화계 인사들은 시인의 뜻과 업적을 기리기 위한 추모행사를 마련하기로 했다.
10일 오전 빈소가 마련된 강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장례식장은 고인과 오랜 인연을 맺었던 문인을 비롯한 각계 인사들이 보낸 조화로 가득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조화 발송 시점 기준), 김부겸 국무총리를 비롯해 윤정모 한국작가회의 이사장, 이광복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오대산 월정사 원행 스님 등 각계 인사들이 조화를 보내 고인을 애도했다. 전날 빈소를 찾은 이부영 한일협정재협상국민행동 상임대표는 “김 시인은 대학 시절부터 정치적 식견이나 문학적 감수성이 남다른 분이셨다”며 “어두운 시대에 자기의 입장을 거침없이 가장 뚜렷하게 표현해 우리 시대의 정치적·문화적·예술적 아이콘이 된 분”이라고 말했다.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는 “독재에 맞섰던 고인은 민주화 이후 생명운동에 집중했던 자유인이었다”고 회고했다. SNS에도 고인을 추모하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이시영 시인은 고인이 생전에 그린 난초 그림의 사진을 올리고 “온갖 영욕의 세월을 뒤로하고 김지하 시인이 영면하셨다”며 “부디 저세상 건너가시거든 새별 이슬 젖은 아름답고 고운 꽃망울 많이 피우소서”라고 애도했다.
김 시인은 8일 오후 81세 일기로 원주시 판부면 자택에서 타계했다. 한편 김 시인의 후배 문화예술인과 생명 운동가 등은 고인의 뜻과 사상·문화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사십구재 날인 오는 6월 25일 서울에서 추모행사를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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