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정확히 보도".. 우크라 언론인들에 퓰리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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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없는 폭격, 동료의 죽음, 살해 위협.'
러시아 침공 상황에서도 현장에서 진실을 보도해온 우크라이나 언론인들이 9일(현지시간) 2022년 퓰리처상을 수상하게 됐다.
위원회는 "우크라이나 언론인들은 푸틴의 무자비한 침공과 러시아의 '선전 전쟁' 속에서도 용기와 인내, 헌신으로 진실된 보도를 해 왔다"며 "폭격과 납치, 러시아군의 점령 등에도 불구하고 참혹한 현실을 정확하게 전달해왔다"고 수상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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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격·살해 위협에도 진실보도”
가장 인정받는 공공보도부문엔
WP의 ‘시위대 美의사당 난입’
특집 사진엔 ‘印 코로나 상황’
‘쉼 없는 폭격, 동료의 죽음, 살해 위협….’
러시아 침공 상황에서도 현장에서 진실을 보도해온 우크라이나 언론인들이 9일(현지시간) 2022년 퓰리처상을 수상하게 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가짜뉴스’에 맞서 국제사회에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는 평가다. 공공보도 분야는 지난해 1월 미국에서 벌어진 시위대 난입 사건을 보도한 워싱턴포스트(WP)에 돌아갔다.
퓰리처상 선정위원회는 올해 퓰리처상 특별 수상자로 ‘우크라이나 언론인들’을 선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위원회는 “우크라이나 언론인들은 푸틴의 무자비한 침공과 러시아의 ‘선전 전쟁’ 속에서도 용기와 인내, 헌신으로 진실된 보도를 해 왔다”며 “폭격과 납치, 러시아군의 점령 등에도 불구하고 참혹한 현실을 정확하게 전달해왔다”고 수상 이유를 설명했다. 이들의 노력이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세계 언론인들의 명예를 높였다는 평가다.
퓰리처상 중에서도 가장 인정받는 분야인 공공보도 부문에서는 지난해 1월 6일 WP의 미국 연방의회 시위대 난입 사건 보도가 선정됐다. 위원회는 “미국에 있어 가장 암흑과도 같았던 날에 대한 생생한 묘사와 철저한 분석을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국내·국제 분야는 뉴욕타임스(NYT) 기자들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탐사보도를 통해 미 경찰들의 폭력적인 교통 단속 실태를 지적했고, 이라크·시리아·아프가니스탄에서의 미군 공습으로 인한 민간인 희생을 폭로한 바 있다.
특집 사진 부문은 인도의 코로나19 피해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한 로이터통신의 아드난 아비디·산나 이르샤드 마투·아밋 데이브·대니시 시디퀴가 상을 받게 됐다. 이중 시디퀴는 아프간 정부군과 탈레반 간 교전을 취재하던 중 탈레반에 피살됐다. 속보 사진은 미군의 아프가니스탄 철수 모습을 담아낸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의 마커스 얌과 미 의회 난입 사진을 보도한 게티이미지 소속 기자들이 받게 됐다.
1917년 창설된 퓰리처상은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보도상이다. 뉴스와 보도사진 등 14개 언론 부문과 문학·드라마 등 7개 예술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한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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