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생활가전 시장서 K-가전 종횡무진..삼성·LG 선두다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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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미국 생활가전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위 LG전자는 삼성전자를 맹추격 중이다.
10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트랙라인(Traqline)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미국 생활가전 시장에서 금액 기준 20.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프리미엄 제품군인 비스포크 판매 확대 등으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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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미국 트랙라인 조사결과…삼성·LG 1, 2위
삼성 부동 1위…LG, GE·월풀 누르고 맹추격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미국 생활가전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위 LG전자는 삼성전자를 맹추격 중이다.
10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트랙라인(Traqline)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미국 생활가전 시장에서 금액 기준 20.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분기 20.1% 대비 0.2%포인트 확대됐다. 삼성전자는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등 주요 제품군이 인기를 모으면서 점유율 1위를 지켰다.
2위는 LG전자로 18.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특히 LG전자는 전년 4분기(16.2%) 대비 2.6%포인트 늘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GE(16.4→16.3%·3위), 월풀(15.5→15.2%·4위) 등 미국 가전업체들의 성장 정체 상황을 틈타 2위로 뛰어올랐다. 1위 삼성전자와의 격차는 3.9%포인트에서 1.5%포인트로 좁혔다.
트랙라인은 "삼성과 LG은 월풀과 메이텍을 대신해 점유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미국 가전시장에서 한국 가전업체 간 선의의 경쟁은 앞으로도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코로나19가 불러왔던 가전 소비 수요는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나타난 일상 회복 움직임에 따른 소비 행태 변화로 귀결될 전망이다.
가전업체들은 여행·레저 등으로 소비 성향이 이동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이슈와 공급망 위기로 전분기·전년비 수요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미국 내 주택시장 활황과 가전 교체 수요 등을 고려하면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수요가 견조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프리미엄 제품군인 비스포크 판매 확대 등으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추진 중이다. LG전자도 프리미엄, 대용량·고효율 제품에 대한 판매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적극적인 판매가격 인상을 통해 수익성도 확보해나간다는 전략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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