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이파크, 울산출신 영건들 맹활약에 5G 무패 탈출

노만영 2022. 5. 1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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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 출신 플레이어들의 활약이 빛난 경기였다.

부산아이파크는 지난 9일 열린 K리그2 14라운드 홈경기에서 이상헌, 박정인의 활약에 힘입어 원정팀 충남아산을 3-1로 격파하고 5경기 연속 무승의 늪을 탈출했다.

이상헌과 함께 지난시즌 울산에서 부산으로 옮겨온 박정인 역시 골을 터트리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98년생 이상헌과 00년생 박정인은 울산현대 유스팀인 현대고를 거쳐 울산에 입단한 '울산 성골' 출신 선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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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년생 이상헌-00년생 박정인 맹활약
이상헌, 감독의 반대발 윙어 기용에 2골 답례
충남아산전 3-1 완승에 5G 무승탈출까지
부산아이파크 이상헌(좌), 박정인(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MHN스포츠 노만영 기자) 울산현대 출신 플레이어들의 활약이 빛난 경기였다.

부산아이파크는 지난 9일 열린 K리그2 14라운드 홈경기에서 이상헌, 박정인의 활약에 힘입어 원정팀 충남아산을 3-1로 격파하고 5경기 연속 무승의 늪을 탈출했다.

주포 안병준이 벤치에 대기하는 대신 이상헌, 박정인, 드로젝이 쓰리톱을 형성했다. 특히 우측 윙어로 출전하던 오른발잡이 이상헌을 좌측 윙포워드로 기용한 것이 두드러졌다. 

페레즈 감독은 이상헌을 '반대발 윙어'로 기용해 크로스 보단 골문을 직접 겨냥한 슛을 터트릴 수 있도록 지시한 것이다. 안병준이 벤치멤버로 출전한만큼 이상헌을 좀더 공격적으로 기용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였다.

부산아이파크 이상헌.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적극적인 공격을 주문받은 이상헌은 감독의 기대에 200% 부응했다. 전반 17분 중앙지향적인 움직임 이후 오른발로 강력한 중거리 슛을 때리며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울산현대 시절의 저돌적인 드리블이 이날 경기에서 그대로 나타난 것이다. 

이상헌은 내친김에 멀티골까지 터트렸다. 전반 25분 프리킥 상황에서 주장 박종우와 약속된 세트피스 플레이를 통해 추가 득점을 올렸다. 이번에도 그의 오른발이 만들어낸 골이었다.

이상헌과 함께 지난시즌 울산에서 부산으로 옮겨온 박정인 역시 골을 터트리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후반 56분 박세진의 크로스를 받은 박정인이 팀의 3번째 득점을 성공시켰다. 박정인의 득점 직후 이상헌이 달려와 그를 축하해주는 장면도 인상적이었다.

박정인의 득점을 축하해주는 팀 동료들. 좌측부터 이상헌, 박정인, 김정현, 드로젝.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98년생 이상헌과 00년생 박정인은 울산현대 유스팀인 현대고를 거쳐 울산에 입단한 '울산 성골' 출신 선수들이다. 그러나 1부리그에서도 최강의 전력을 자랑했던 울산이었기에 주전에 밀린 두 선수는 지난 시즌 나란히 2부리그의 부산아이파크로 떠나게 됐다.

새롭게 둥지를 튼 두 젊은 영건들은 박종우, 안병준 등 베테랑 선수들의 케어 속에 팀에 완전히 녹아들며 현재 부산의 핵심자원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울산현대 시절 박정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현대 시절 이상헌.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한편 올시즌 울산에서 부산으로 임대를 온 2002년생 미드필더 강윤구 역시 이날 경기에서 좌측 윙백으로 풀타임 출전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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