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험도 3주째 '중간'..확진자 감소 폭은 둔화(종합)

김지현 2022. 5. 1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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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신규 확진자 규모가 안정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주간 코로나19 위험도 평가가 3주째 중간 단계를 유지했다.

주간 신규 확진자는 3월3주 이후 7주간 감소세를 이어가며 26만6617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중순 이후 감소세를 보이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7일과 8일 이틀 연속으로 전주 대비 소폭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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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5월1주 주간 코로나19 위험도 평가 결과
감염재생산지수 0.72…6주 연속 1 미만
"포스트 오미크론 안착기 시기 논의 중"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지난 8일 오후 운영이 종료되는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제2주차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위해 줄 서 있다. 2022.05.08.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신규 확진자 규모가 안정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주간 코로나19 위험도 평가가 3주째 중간 단계를 유지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0일 5월1주 코로나19 위험도를 분석한 결과 전국과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중간'으로 평가했다.

전국과 수도권은 3주째, 비수도권은 2주째 중간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주간 신규 확진자는 3월3주 이후 7주간 감소세를 이어가며 26만6617명으로 나타났다. 주간 일평균 3만8088명으로 전주(40만7456명) 대비 34.6% 감소했다.

전파력을 의미하는 감염재생산지수(Rt)는 0.72로 6주 연속 1 미만을 유지했다.

다만 최근 2~3일 간 확진자 감소폭이 정체되고 있다.

지난 3월 중순 이후 감소세를 보이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7일과 8일 이틀 연속으로 전주 대비 소폭 증가세를 보였다.

방역 당국은 신규 발생 규모가 감소세를 유지할지 현 수준에서 정체될지는 이번주 추이를 봐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감소폭 둔화 또는 정체의 장기화 여부에 대한 판단은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주간 위중증 환자는 312명으로 지난주 대비 27.8%, 사망자는 495명으로 35.7% 감소했다.

인구 10만명당 누적 사망률은 45.1명이고,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0.13%다.

80대 이상 누적 사망률은 651.4명(치명률 2.70%), 70대 144.2명(0.64%), 60대 38.6명(0.16%)으로 나타났다.

전국 기준 주간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20.6%, 준-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25.0%로 감소했다. 비수도권의 중환자실 병상가동률은 23.8%다.

유행 추이 변화가 감지되는 가운데 일상의료체계로의 전환이 예정대로 이행될지 주목된다. 당국은 5월 말부터 포스트 오미크론 이행기를 끝내고 의료체계 일상화를 본격화할 방침이었다.

이 단장은 "애초에 안착기를 설정할 때 기계적으로 설정한 것이 아니라 상황 변화를 봐서 가장 합당한 판단을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격리 여부 등에 관련된 전반적인 변화에 대해 여전히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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