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공식석상' 김건희 여사, TPO 맞춘 '흑백 대비' 패션 등장

윤다정 기자 2022. 5. 1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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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영부인 김건희 여사가 10일 국립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 석상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약 40분 후인 오전 10시45분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옷을 갈아입고 나타났다.

지난 2017년 제19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문재인 대통령 영부인 김정숙 여사 역시 꽃무늬가 들어간 흰 재킷과 흰색 원피스 등을 착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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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원 참배 '검은색', 취임식 '흰색' 일색으로 단장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 부인 김건희 여사와 입장하고 있다. 2022.5.10/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영부인 김건희 여사가 10일 국립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 석상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당선 이후 첫 공식 행보에서 김 여사는 상황에 적절히 맞는 '흑백 대비' 차림새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윤 대통령 내외는 이날 오전 10시5분쯤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 도착했다. 이 자리에서 김 여사는 검은색의 식스버튼 블레이저 재킷, 검은색 스커트, 검은색 펌프스 등으로 예를 갖췄다. 액세서리(장식물)로는 작은 펜던트가 달린 목걸이를 착용했다.

김 여사는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으로 임명됐을 당시 긴 머리를 묶은 채 투피스 정장을 입고 청와대에 동행했으나, 이날은 어깨 길이의 단발머리에 자연스럽게 컬을 넣은 헤어 스타일을 선보였다.

김건희 여사가 10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을 찾아 분향하고 있다. 오른쪽은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5.1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약 40분 후인 오전 10시45분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옷을 갈아입고 나타났다. 허리에 넓은 리본으로 포인트를 준 흰색 랩스타일 코트가 눈에 띄었으며, 안에는 아이보리 색상의 원피스를 착용하고 흰 펌프스를 신었다.

흰색에서는 흔히 순수함, 청렴함 등을 떠올릴 수 있으나, 이외에도 참정권과 새로운 시작 등을 알리는 의미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7년 제19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문재인 대통령 영부인 김정숙 여사 역시 꽃무늬가 들어간 흰 재킷과 흰색 원피스 등을 착용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26일 서울 강남구 봉은사를 방문해 대한불교조계종 전 총무원장인 자승스님을 비공개로 만났다고 김 여사 측 인사가 4일 밝혔다. (김건희 여사 측 제공)2022.5.4/뉴스1 © News1 허경 기자

한편 김 여사는 평소 활동하기 편안한 바지 정장, 특히 검은색과 흰색 등의 무채색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과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서울 강남구 봉은사를 찾았을 당시에는 주로 바지 정장을 착용했다. 첫 방문 당시에는 검은 투피스 정장과 흰 셔츠를, 두 번째 방문에서는 흰 셔츠와 밑단이 넓은 검은 바지를 착용했다.

충북 단양 구인사에는 푸른색 블레이저 재킷에 흰 셔츠, 검은 치마를 입은 차림으로 방문했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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