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국내 재조합 변이, 어디서부터 시작됐는지 알기 어려워"(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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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이 국내에 확인된 재조합 변이 감염이 어디서부터 이뤄졌는지, 아울러 얼마나 퍼졌을지 알기 힘들다는 입장을 10일 밝혔다.
재조합 변이 감염자로부터 추가 감염된 사람들은 있지만, 검체를 확보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지나 확인할 길이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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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조합 변이 감염됐을지 시간 너무 지나 검체 확인 불가"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권영미 기자 = 방역 당국이 국내에 확인된 재조합 변이 감염이 어디서부터 이뤄졌는지, 아울러 얼마나 퍼졌을지 알기 힘들다는 입장을 10일 밝혔다. 재조합 변이 감염자로부터 추가 감염된 사람들은 있지만, 검체를 확보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지나 확인할 길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날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앞서 국내에 확인된 재조합 변이 감염은 총 6건이다. 추가 검출은 확인되지 않았다. XE 3명, XM 2명, XQ 1명이다. 영국에서 입국한 해외 유입 한 건을 제외하면 모두 국내 감염이다.
이에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해당 건들에 있어 감염경로는 조사가 끝난 상황"이라면서 "애석하게도 어디서부터 시작됐는지 파악하는 것은 어려운 상황이다. 중점을 둔 것은 추가 전파가 어느 정도 됐는지를 파악하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거가족 또는 직장 구성원 중 추가 확진자는 있었다. XQ 감염 관련해선 4명의 동거인 중 2명이 확진됐고, 직장 동료의 경우 25명에서 8명이 확진됐다"며 "XQ 지표환자의 전후 14일 동안 해당 집단으로서 확진된 사례를 의미한다"고 부연했다.
다만 박 팀장은 이 대상자들의 검체를 확보하기엔 이 역시, 시간이 너무 지나 어려운 상황이라며 "추가적으로 변이 여부는 확인하지 못 했다. 역학적 연관 추가 확진자들도 있지만 실험실적으로 (재조합 변이에 감염됐을지)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추가 전파자로 인해 지역사회에 또 다른 2차, 3차 전파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해당 지역의 바이러스 분석을 감시한 결과도 아직 동일 유형의 재조합 변이는 확인되지 않았다. 밀접접촉자에 한해 일부 추가 확진이 확인됐지만 확산되진 않았다"라고 했다.
박 팀장은 "한마디로 재조합 변이 감염자의 밀접접촉자, 추가확진자들 중에서는 검체 수집이 불가능해 확인되지 않았다. 아울러 해당 지역 바이러스 분석을 해보니 계속 확산되는 상황은 아니었다고 요약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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