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감소세 주춤, 긴 꼬리 시작되나.."지금 수준서 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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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3일째 1만명대를 밑돌고 있다.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달 27일 9107명을 기록한 뒤 13일째 1만명대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천 교수는 "실내 마스크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까지 코로나가 풍토병 수준의 엔데믹이 될 때까지 써야 한다"며 "확진자가 늘더라도 공포심보다는 어떻게 빨리 치료할 수 있는지 고민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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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위기 다시 오면 기본 대응계획 갖고 있어야"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3일째 1만명대를 밑돌고 있다. 다만 감소세가 주춤하면서 현재 수준에서 확진자 숫자가 증감을 반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0시 기준 확진자는 8142명 늘어나 누적 353만9483명이다. 일주일 전인 지난 2일 8709명과 비교해 567명 줄었다.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달 27일 9107명을 기록한 뒤 13일째 1만명대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검사자 수가 감소하는 일요일에는 2000명대, 평일에는 5000~8000명대를 오가고 있다.
전날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 코로나19 확산이 감소 추세에서 최근 정체하는 양상"이라며 "위중증, 사망자 수는 감소 추이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 코로나19 사망자는 13명 늘어 누적 4704명이다.
전문가들은 현재 확진자 수가 기준선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수준에서 일시적으로 늘었다가 감소하는 현상을 반복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미국의 경우 인구가 많기는 하지만 3만~4만명대를 몇 개월째 유지하다가 다시 10만명대로 올라갔고, 영국도 많이 떨어졌지만 1만명 이하로 떨어진 적은 별로 없다"며 "(한국도) 지금 수준을 베이스라인으로 보고, 변이 바이러스에 따라 (확진자 수가) 올라갔다 내려갔다 반복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도 "코로나19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국소적·일시적으로 확진자가 늘었다가 감소하는 현상이 계속 반복될 것"이라며 "재감염 사례가 나오고, 아직 감염되지 않은 분들도 20~30%가량 있는 데다가 일상생활로 돌아갔기 때문에 계속 감염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위기 상황이 돌아왔을 때 유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료체계를 완전히 망가뜨리는 상황을 만들면 안 된다"며 "거리두기 체계를 갖춰놓고 어느 정도 위기가 오면 가동하겠다는 기본 계획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지금 그게 없다"고 우려했다.
이어 "(중증환자 병상을 일반병상으로) 돌리는 건 좋은데, 위기상황일 때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병원들에게 인센티브를 주거나 보장을 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오미크론 확산으로 중증환자가 줄고 경증환자가 늘자 일반 병상을 확충하고 있다. 중증 병상 일부는 유지하고, 중등증 병상은 단계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병상 가동률은 24.3%, 준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34%다.
천 교수는 "실내 마스크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까지 코로나가 풍토병 수준의 엔데믹이 될 때까지 써야 한다"며 "확진자가 늘더라도 공포심보다는 어떻게 빨리 치료할 수 있는지 고민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했다.
brig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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