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연, 탄도탄 탄두만 추적하는 기술 개발
박성진 안보전문기자 2022. 5. 10. 11:35
[경향신문]
국방과학연구소(ADD)는 탄도탄 탐지·추적용 레이더의 핵심 기술인 ‘탄두 분류 및 레이더 자원관리 최적화 기술’을 독자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기술은 레이더가 탄도탄 표적 중 목표물인 탄두를 분류·추적하는 능력을 향상하고, 추진체나 파편 등은 추적하지 않도록 해 레이더 자원의 낭비를 막을 수 있다고 ADD는 설명했다.
ADD 관계자는 “탄두 분류 및 레이더 자원관리 최적화 기술은 해외에서 기술 이전을 회피하는 핵심기술”이라며 “탄도탄 방어체계 내 레이더의 표적 탐지 및 추적 성능을 향상하는 데 쓰일 수 있다”고 말했다. ADD는 2018년부터 방위사업청 핵심기술개발사업을 통해 모든 연구개발 과정을 순수 국내 기술로 수행,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ADD는 “탄두 분류 및 레이더 자원관리 최적화 기술은 증가하는 탄도탄 위협에 대비해 국내 독자적 방공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필수적인 기술”이라며 “향후 관련 국산 무기체계의 성능개량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성진 안보전문기자 longrive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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