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 웨스트햄, 548경기 레전드 MF 이름 딴 '노블 상' 창설

박지원 기자 2022. 5. 1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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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기존 구단 영플레이어상을 '마크 노블 상'으로 명칭을 바꾼다.

웨스트햄은 1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은퇴하는 우리 주장을 기리기 위해 올해의 영 해머 상을 '마크 노블 상'으로 명명할 것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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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기존 구단 영플레이어상을 '마크 노블 상'으로 명칭을 바꾼다.

웨스트햄은 1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은퇴하는 우리 주장을 기리기 위해 올해의 영 해머 상을 '마크 노블 상'으로 명명할 것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노블은 2004년 17살에 올해의 영 해머 상을 받았다. 그리고 18년간의 선수 생활을 끝으로 이번 달에 은퇴할 것이다. 이사회는 경기장 안팎에서 많은 것을 바친 이에게 경의를 표하는 적절한 방법으로 상의 명칭을 바꾸기로 했다. 첫 번째 수상자는 벤 존슨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웨스트햄의 구단주인 데이비드 설리번과 데이비드 골드는 "노블은 웨스트햄이 추구하는 본보기다. 그는 충성스럽고, 헌신적이며 정직하다. 또한 훌륭한 성격과 인격을 갖췄다. 노블이 모든 웨스트햄 팬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다. 노블은 항상 자신보다 웨스트햄을 우선시했다. 그의 리더십은 구단이 안팎에서 성장하고 향상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했던 일들이 겉으로 잘 드러나진 않았지만, 모든 사람에게 큰 도움이 됐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더불어 "노블은 웨스트햄의 본질적인 부분이 될 것이다. 우린 노블의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노력과 성대한 충성심에 감사하며 이번 주말 우리 서포터즈가 마지막 홈경기에서 그를 위한 적절한 배웅을 해주리라고 본다"라고 밝혔다.

노블은 웨스트햄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원 클럽 맨이다. 노블은 지난 2004년에 콜업되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13경기를 뛰었다. 당시 그의 나이는 17세에 불과했다. 이후 헐 시티, 입스위치 타운으로 임대 간 것을 제외하면 웨스트햄에서만 뛴 레전드다. 웨스트햄의 유니폼을 입고 무려 548경기에 출전하며 '미스터 웨스트햄'이라는 별명까지 가지고 있다.

어느덧 35세가 된 노블은 올 시즌을 끝으로 축구화를 벗기로 했다. 지난 시즌 1년 연장 계약체결을 발표하면서 2021-22시즌을 끝으로 은퇴할 것을 명시했다. 이번 시즌에 공식전 21경기 출전을 기록했고 팀과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 진출을 이뤄냈다. 우승과 함께 아름다운 피날레가 됐다면 더욱 좋았겠지만, 아쉽게도 무산됐다.

웨스트햄은 주말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를 끝으로 올 시즌 홈경기를 마무리한다. 이날엔 노블과 팬들 간에 '굿바이 인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아쉬운 결별이나 '노블 상'이 남겨지면서 영원히 기억되게 됐다.

사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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