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T1 개막전 상대 사이공 버팔로, 연습 챔피언은?
(MHN스포츠 이솔 기자) 드디어 팬들이 기다리던 MSI의 막이 올랐다.
오는 10일 오후 5시 e스포츠의 성지, 부산에서 펼쳐지는 MSI 2022에서는 T1과 사이공 버팔로(VCS)의 개막전으로 대회의 시작을 알린다.
12.8버전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를 위해 각 선수들이 새롭게 연습하거나 자신만이 쓸 수있는 '히든 카드'들을 다수 연습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T1의 상대팀, 사이공 버팔로는 과연 12.8의 메타를 어떻게 해석했을까?
탑 'Hasmed' 럼후인자호이
하스메드 선수는 자신의 주력 카드인 아칼리를 꾸준히 연마하고 있었으며, 그레이브즈와 이렐리아, 제이스, 아트록스, 케넨 등의 카드를 연습했다.
눈여겨 볼 점은 챔피언은 7게임 86%의 승률을 자랑하는 아칼리다. 그의 아칼리는 압도적인 폭발력으로 팀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수 차례 해내는 활약을 펼쳤다. 특히 보조룬에서는 과잉성장을 고정으로, 뼈방패와 재생의 바람을 선택하며 안정적인 성장에 신경쓰는 모습을 보였다.
이외에도 게임 내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것은 아니었지만 그는 아트록스로 팀을 지원하며 6게임 5승 1패를 거뒀다. 다수의 AD챔피언이 있는 경우 선택하는 선혈포식자-죽음의 무도 아이템트리는 챔피언의 특성과 더불어 파괴적인 유지력을 선사했다.
정글 'Bean J' 쩐반찐
2022 VCS MVP에 빛나는 빈제이는 가장 주목해야 할 선수다.
MSI를 앞두고 기존 계정의 아이디를 변경한 관계로 추적은 불가능했으나, 12.6 패치로 진행된 대회에서 볼리베어-비에고-리신 등을 꾸준히 활용했던 만큼 큰 이변이 없다면 이들이 다시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
주력 카드는 비에고다. 그는 비에고로 생에 첫 펜타킬을 기록했으며, 올해 모든 대회에서 비에고를 15회 활용, 14회 활용에 그친 리신을 뛰어넘고 최빈 챔피언으로 이름을 올렸다.
흥미로운 점은 그웬의 정글 활용이다. 작년 시즌 초-중반 한때 정글러로 활용되던 그웬은 최근 탑 라이너로 그 활용 방안이 굳어진 바 있으나, 빈제이는 그웬으로 3전 3승을 거두며 여전히 정글러로써 활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드 'Froggy' 부이하이민
미드라이너 프로기 또한 기존 보유 아이디의 닉네임을 변경한 관계로 전적을 쉽사리 찾을 수 없었다.
그러나 일부 기록에서 그의 의도를 알 수 있었다. 그는 주어진 계정으로 아리와 트위스티드 페이트, 그리고 르블랑을 플레이한 전적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무난한 아이템트리와 특성을 선택한 그는 특별히 조명할만한 사항은 없었다.
원딜 'Shogun' 응우옌반후이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준 선수는 쇼군이었다. 쇼군은 최근 일주일간 이즈리얼(7승5패)-자야(3승 4패)-칼리스타(2승 4패)-루시안(2승 2패)-야스오(1승 1패) 등 다양한 챔피언을 시도했다.
특히 주목할 캐릭터는 칼리스타였다. 주로 루시안의 카운터성 챔피언으로 그는 칼리스타를 다수 선택했으나 이렇다 할 성과 없이 대다수의 경기를 패배했다.
그 외에 특기할 만한 사항은 케이틀린이었다. 3전 3승을 달성한 그의 케이틀린은 이즈리얼의 카운터픽으로 활용됐으며, 비록 때로는 고전했으나 결국 팀을 승리로 이끄는 모습을 보였다.
서포터 'Taki' 딘안따이
정글러와 함께 팀 게임의 중요도가 높은 서포터 포지션에서는 다소 독특한 챔피언들을 선보였다. 무려 91게임을 진행한 그는 파이크(7승 4패)-노틸러스(3승 5패)-카르마, 나미, 판테온(이상 4승 3패) 등 다양한 챔피언을 선보였다.
눈에 띄는 선택은 단연 파이크였다. 수 차례의 패치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가라앉기를 반복하고 있는 파이크는 아직까지 pbe서버의 '처형' 관련 패치가 적용되지 않은 관계로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있는 상황이다. 안정성은 떨어지지만 경기 초-중반 게임을 굴리는 데 특화된 만큼, T1으로써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다만 그의 파이크는 스노우볼의 정점으로 여겨지는 보물사냥꾼 대신 '궁극의 사냥꾼'을 선택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외에도 칼리스타-사미라 등과 같이 특별한 장점이 있는 선택지와 활용하는 판테온도 '깜짝 픽'으로 꺼낼만한 챔피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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