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폭격' 살라vs'꾸준함' 손흥민.. 팀 동료도 응원

허윤수 기자 2022. 5. 1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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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순위 경쟁만큼이나 개인 타이틀 부문 경쟁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득점 1위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다.

살라, 손흥민 뒤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8득점), 리버풀의 지오구 조타(15골) 등이 자리해 있다.

살라와 손흥민 모두 대단한 득점 페이스를 보이지만 내용을 찬찬히 살펴보면 흐름은 다소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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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팀 순위 경쟁만큼이나 개인 타이틀 부문 경쟁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득점 1위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다. 시즌 초반부터 매서운 득점력을 뽐내며 22골을 넣었다.

그 뒤를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잇고 있다. 20골을 넣으며 아시아인 최초로 유럽 5대 리그 단일 시즌 20골 고지를 정복했다.

살라, 손흥민 뒤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8득점), 리버풀의 지오구 조타(15골) 등이 자리해 있다.

하지만 호날두의 잔여 경기가 한 경기에 불과해 3경기를 남겨둔 살라와 손흥민의 2파전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살라와 손흥민 모두 대단한 득점 페이스를 보이지만 내용을 찬찬히 살펴보면 흐름은 다소 다르다.

먼저 살라는 초반 기세가 엄청났다. 리그 17경기에서 15골을 쓸어 담았다. 단연 득점 레이스에서도 독주했다. 이미 득점왕 타이틀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시즌이 중후반부를 넘어서면서 부쩍 체력이 부친 모습이다. 그도 그럴 것이 리그에 결승까지 오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1경기를 뛰었다. 그 사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도 차출됐다.

폭발적이었던 살라의 발끝이 차갑게 식은 이유다. 그는 이후 리그 16경기에서 7골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초반 15골과 비교하면 큰 차이다. 최근 3경기에서도 득점이 없다.

반면 손흥민은 꾸준했다. 오히려 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조금 더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손흥민은 리그 초반 17경기에서 8골을 넣었다. 사령탑 교체 등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도 차곡차곡 득점 일지를 썼다.

이후 15경기에서는 12골을 쓸어 담았다. 부진에 빠졌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이를 비웃듯 가볍게 빠져나왔다.

특히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뉴캐슬 유나이티드-아스톤 빌라로 이어진 3연전에서는 해트트릭을 포함해 무려 6골을 넣었다. 최근 펼쳐진 2경기에서도 3골을 넣으며 기세를 타고 있다.

무엇보다 페널티킥 득점이 없다는 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만큼 예리한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살라는 페널티킥 득점이 5골이 있다.

손흥민은 공개적으로 득점왕에 대한 욕심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리버풀전 직후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가장 중요하다. 팀이 이길 수만 있다면 내 득점은 없어도 괜찮다”라며 팀을 먼저 생각했다.

다만 팀 동료는 두 마리 토끼 모두 잡으려는 기세다. 에릭 다이어는 9일(한국시간) 구단 인터뷰를 통해 “매 경기 전 손흥민에게 득점왕은 너라고 말하고 있다. 그는 믿을 필요가 있고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라며 손흥민에게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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