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이끄는 샛별 공격수, 가나 대표팀 합류"
[스포츠경향]
아스널의 상승세를 이끄는 떠오르는 공격수 에디 은케티아(22)가 결국 가나 대표팀 유니폼을 입게 된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에서 경계해야 할 상대로 떠올랐다.
가나 매체 ‘포포투 가나’는 10일 “은케티아가 가나 출신인 부모님과 상의 끝에 가나 대표팀을 결정했다”면서 “그는 가나축구협회에 귀화 의사를 전했으며, 서류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은케티아는 몇주 내로 가나 여권을 확보하게 되면 공식적으로 가나 국가대표로 발표될 전망이다.
1999년생인 은케티아는 영국에서 태어났지만 부모가 모두 가나 출신이다. 아스널 유스 출신인 은케티아는 2019년 1월 프로로 데뷔해 리즈 유나이티드 임대를 거쳐 올 시즌 아스널의 주전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은케티아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8경기에 출전해 4골 1도움을 기록 중이며, 공식전 25경기 9골 1도움을 넣고 있다. 특히 최근 5번의 선발 출장 경기에서 4골을 넣는 폭발력을 자랑하고 있다. 은케티아의 시즌 막판 활약에 아스널은 리그 3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토트넘을 제치고 4위(승점 66)에 올라 있다.
은케티아는 18세부터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을 거쳤다. 21세 대표팀에서는 17경기에서 16골이나 기록했다. 그러나 아직 성인 대표팀 경력이 없어 가나 대표팀으로 월드컵에 나서는 데 문제가 없다.
은케티아의 가나 대표팀 합류는 한국 축구대표팀에는 큰 악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루과이·포르투갈 등 남미와 유럽의 전통의 강호와 한조에 포함된 대표팀이 반드시 꺾어야 할 1승 상대로 꼽히는 가나의 전력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한국은 오는 11월 28일에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가나와 맞붙는다.
가나 축구협회는 은케티아를 필두로 유럽 빅리그에서 뛰는 다른 가나계 선수들의 귀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틱 빌바오에서 뛰는 이냐키, 니코 윌리엄스 형제가 가나 대표팀 합류 의지를 드러냈고, 첼시에서 뛰는 공격수 칼럼 허드슨-오도이 가나 대표팀 합류가 유력하다. 브라이턴의 수비수 타리크 램프티 영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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