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감 진보 단일 후보..성기선 전 평가원장 선정

성기선·박효진·김거성·송주명·이한복 진보 단일 후보 놓고 경쟁
보수 단일후보 임태희 전 한경대 총장과 1대1 대결 성사

성기선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6·1 지방선거 경기도교육감 진보진영 단일후보로 선정됐다.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를 추진해온 경기교육혁신연대는 10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 전 원장의 단일후보 선출을 발표했다.

이번 단일화에는 성 전 원장을 비롯해 박효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 경기지부장, 김거성 전 경기도교육청 감사관, 송주명 한신대 교수 겸 시민단체 민주주의학교 대표, 이한복 전 한국폴리텍대학교 청주캠퍼스 학장 등 5명이 참여했다.

혁신연대는 여론조사 50%와 숙의 공론화위원회 현장 투표 50%를 합산해 단일 후보를 선출했다.

현장 투표는 한국갈등해결센터에서 무작위로 선정한 경기도민 100여명이 지난 9일 오후 경기도교육연구원에 이뤄진 후보 간 정책토론을 보고 단일후보로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인물 한 명에게 투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성 전 원장은 "단일화는 진보 후보 모두의 승리이고 이제 본선에서 승리하라는 경기도민의 준엄한 요구에 직면하게 됐다"며 "13년을 이어온 혁신교육의 가치를 지키고 윤석열 정부의 과거 회귀 교육정책에는 단호히 맞서겠다"고 단일후보 선출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경기도교육감 선거는 성 전 원장과 진보진영 단일 후보인 임태희 전 한경대 총장의 맞대결이 됐다.

한편 성 전 원장은 서울대 국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교육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과 한국문화정책개발원 책임연구원, 한국교육개발원 부연구위원을 지냈으며, 중등임용고사 출제위원 및 기획위원, 사단법인 한국교육연구네트워크 정책연구소장, 경기도중앙교육연수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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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준석 기자 lj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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