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임팩트, 네덜란드 123㎿급 가스터빈 수소혼소 개조사업 수주

김기훈 2022. 5. 1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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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임팩트(옛 한화종합화학)는 자회사인 토마센 에너지가 유럽 최대 전력공급업체인 유니퍼(Uniper)의 수소 혼소(혼합연소) 가스터빈 개조사업을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있는 123㎿급 가스터빈 1기를 수소 혼소율 30%로 개조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 수주는 상업 가동 중인 가스터빈 발전기에 수소 혼소를 적용한 세 번째 사례다.

실증 완료 후에는 실제 상업 발전 중인 가스터빈에도 수소 혼소율 50%를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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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터빈 개조해 수소 혼소율 30% 적용..글로벌 사업 확대 예정
유니퍼사 가스터빈 발전소 전경 [한화임팩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한화임팩트(옛 한화종합화학)는 자회사인 토마센 에너지가 유럽 최대 전력공급업체인 유니퍼(Uniper)의 수소 혼소(혼합연소) 가스터빈 개조사업을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있는 123㎿급 가스터빈 1기를 수소 혼소율 30%로 개조하는 사업이다.

수소 혼소 발전은 가스터빈에 수소와 천연가스를 함께 태워 발전하는 방식으로, 탄소배출이 없는 수소 전소 발전의 전 단계로 평가된다.

앞서 한화임팩트는 지난해 네덜란드 토마센 에너지와 미국 PSM사의 지분 100%를 인수하며 수소 혼소 발전 관련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 수주는 상업 가동 중인 가스터빈 발전기에 수소 혼소를 적용한 세 번째 사례다.

국내에서는 한국서부발전과 함께 2023년 상반기까지 수소 혼소율 50%를 적용하는 실증사업을 진행 중이다. 실증 완료 후에는 실제 상업 발전 중인 가스터빈에도 수소 혼소율 50%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수소 혼소 외에 질소산화물 처리기술도 적용된다.

질소산화물은 미세먼지, 스모그, 산성비의 원인이 되는 환경오염물질로, 가스터빈 내부에서 연료가 연소할 때 발생한다.

한화의 독자 연소기를 달면 수소 혼소율을 30%까지 적용해도 질소산화물 발생을 9ppm 이하로 줄일 수 있다.

한화는 또 연료 다변화 솔루션을 통해 수소를 포함한 다양한 천연가스 연료를 가스터빈에 사용이 가능하도록 하고, 글로벌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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