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2년 7개월만에 KPGA 출전 팬 만남 기대"

오해원 기자 2022. 5. 1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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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의 귀국 낯설지만국내 팬 직접 만날 수 있어 설렌다."

한국 골프의 간판 임성재가 국내 골프팬과 2년 7개월 만의 만남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임성재는 12일 경기 여주의 페럼클럽에서 개막하는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우리금융챔피언십(총 상금 13억 원)에 출전한다.

무엇보다 오랜만의 한국 대회 출전에서 국내 골프팬이 지켜보는 가운데 경기할 수 있다는 점을 가장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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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가 10일 오전 경기 여주의 페럼클럽에서 KPGA투어 우리금융챔피언십 연습라운드를 앞두고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 임성재, 우리금융챔피언십 출전

PGA 2개 대회 포기하고 한국행

여주=글·사진 오해원 기자

“3년 만의 귀국 낯설지만…국내 팬 직접 만날 수 있어 설렌다.”

한국 골프의 간판 임성재가 국내 골프팬과 2년 7개월 만의 만남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임성재는 12일 경기 여주의 페럼클럽에서 개막하는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우리금융챔피언십(총 상금 13억 원)에 출전한다. 2019년 10월 인천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에서 열린 제네시스챔피언십 이후 2년 7개월 만의 KPGA투어 출전이다. 임성재는 당시 제네시스챔피언십에서 자신의 1부 투어 통산 첫 승을 거뒀고, 뒤이어 제주도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인 더CJ컵에 출전했다.

10일 오전 연습라운드를 앞두고 만난 임성재는 “오랜만에 한국에 와서 낯설기도 하다. 그래도 국가대표를 하고 일본 투어에서 뛰면서 친하게 지냈던 형들과 동료를 오랜만에 만나니까 반갑다”고 활짝 웃었다. 무엇보다 오랜만의 한국 대회 출전에서 국내 골프팬이 지켜보는 가운데 경기할 수 있다는 점을 가장 기대했다. 그는 “이제는 갤러리가 입장할 수 있게 된 만큼 팬들을 직접 만나면서 대회를 치를 수 있어 더 재미있을 것 같다. 기분 좋고 재미있게 경기하고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현장에는 이른 시간인데도 임성재를 보기 위해 멀리서 찾아온 동료들이 적지 않았다.

임성재는 9월 개최 예정이던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골프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하지만 대회가 코로나19 확산 등의 이유로 미뤄지며 아시안게임 출전이 연기됐다. 그는 “대회가 연기된 것은 아쉽지만 주어진 상황을 받아들이고 새로운 일정이 발표될 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면서 “이왕 대회가 연기된 만큼 더 잘 준비해서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임성재는 이번 대회 출전을 위해 PGA 투어 2개 대회를 건너뛰었다. 지난달 25일 끝난 PGA투어 유일한 2인 1조 팀 대회인 취리히클래식엔 안병훈과 출전했고, 9일 끝난 웰스파고챔피언십과 13일 개막하는 AT&T바이런넬슨의 출전을 포기하고 한국행을 선택했다.

임성재는 우리금융챔피언십을 마친 뒤 곧바로 출국, 20일 개막하는 PGA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에 출전하는 강행군을 소화한다. 임성재는 자신을 후원하는 우리금융지주가 7년 만에 개최하는 골프대회인 우리금융챔피언십의 초대 챔피언에 도전하기 위해 무리한 일정에도 한국행을 결심했다.

한편 임성재는 9일 오후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보다 1계단 하락한 20위에 랭크됐다. 이는 최근 임성재가 한국행을 위해 PGA투어에 출전하지 않은 영향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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