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변 대대적 재편 나선다.."수변거점 공간으로 조성"

조현아 2022. 5. 1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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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강변 공간 재편에 나선다.

한강을 중심으로 도시공간구조를 개편해 수변 공간을 새로운 활력 거점으로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오는 6월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한강변 공간구상' 용역에 착수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이번 계획을 통해 한강과 주요 중심지 간 상호 연계를 강화하고 수변공간을 활성화해 서울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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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안의 연장선
수변공간 활성화로 국제경쟁력 강화
"한강 일대 시민생활 중심공간으로"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첫 주말인 지난달 23일 밤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이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2022.05.10.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가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강변 공간 재편에 나선다. 한강을 중심으로 도시공간구조를 개편해 수변 공간을 새로운 활력 거점으로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오는 6월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한강변 공간구상' 용역에 착수한다고 10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한강변 주요 거점 간 연계방안과 통합 구상안, 한강 일대 교통인프라·녹지생태도심 확충 방안, 한강변 간선도로 개선·신규공간 확보 방안 마련 등이다.

한강은 연장 41.5㎞, 면적 39.9㎢의 광범위한 공간으로 서울의 중심을 동서로 가로지르고 있다. 도시 공간구조와 기능정 측면에서 중요성이 크고, 국제적으로 명소화할 필요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3월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통해서도 서울의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6대 공간정책 중 하나로 '수변 중심공간 재편'을 제시한 바 있다.

시는 이번 계획을 통해 한강과 주요 중심지 간 상호 연계를 강화하고 수변공간을 활성화해 서울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여의도·용산, 성수·잠실, 마곡·상암 등 한강변 주요 거점 간 연계·통합 방안을 마련하고, 수변거점 조성 방안을 주요 정비사업과 연계해 검토할 예정이다.

한강을 활용한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교통수단과 수상교통 등 교통인프라와 녹지생태도심 연계 방안 등도 모색할 예정이다. 강변북로 등 한강변 간선도로 개선 시 확보 가능한 유휴공간을 파악한 뒤 이를 활용한 수변공간 구상도 함께 추진한다.

시는 전문가 의견 수렴과 시민 설문조사 등을 거쳐 추진 과제를 도출하고 관련 부서와 협업을 통해 정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한강과 주변지역에 대한 관리 원칙과 예측 가능한 계획 방향을 마련해 한강 일대를 시민생활 중심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최진석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서울도시기본계획을 실현시키기 위해 체계적인 한강변 관리는 물론 한강 수변의 잠재력을 적극 활용해 글로벌 선도도시로서의 초석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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