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북 기초단체장 공천 후유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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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9일 대구경북(TK) 기초단체장 후보 공천을 마무리한 가운데 경산과 구미, 의성, 군위 등 곳곳에서 갈등을 빚으며 공천 후유증을 겪고 있다.
군위와 의성은 현직 단체장이 모두 3선 도전을 위해 국민의힘 공천을 신청했다가 경선 과정에 불만을 제기하며 무소속으로 출마할 예정이다.
해당 지역은 현직 단체장들이 8년간 재임하며 인지도가 높은 곳으로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후보들이 쉽지 않은 싸움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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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9일 대구경북(TK) 기초단체장 후보 공천을 마무리한 가운데 경산과 구미, 의성, 군위 등 곳곳에서 갈등을 빚으며 공천 후유증을 겪고 있다.
이는 TK가 텃밭인 국민의힘이 경선 과정에서 매끄럽지 못한 진행으로 경선 불복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경산에서는 조현일 예비후보가 공천됐으나, 경선에 출마한 10명의 예비후보들은 지역 국회의원이 경선도 없이 단수 공천했다고 반발하며, 시민협의체를 구성해 무소속 시민후보를 선출했다.
군위와 의성은 현직 단체장이 모두 3선 도전을 위해 국민의힘 공천을 신청했다가 경선 과정에 불만을 제기하며 무소속으로 출마할 예정이다.
해당 지역은 현직 단체장들이 8년간 재임하며 인지도가 높은 곳으로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후보들이 쉽지 않은 싸움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위에서는 현역 단체장 컷오프 대상이었다가 부활한 김영만 예비후보가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3선에 도전한다. 선거는 김진열 국민의힘 후보와 양자대결 구도로 치러질 공산이 크다.
김영만 후보는 앞서 중앙당에 김진열 후보가 해당 행위 전력이 있다며 경선 배제를 요구했으나 기각되자 경선에 불참했다.
의성 군수 선거도 3선에 도전하는 김주수 후보와 이영훈 국민의힘 후보 간 맞대결로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법원 판결로 경선에 나서지 못한 김주수 의성군수는 자신의 SNS에 "무소속 출마해, 흔들리지 않고 오직 '행복 의성, 행복 군민'을 위해 힘차게 달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경북에서는 현직 단체장의 절반 가량이 공천을 받지 못했지만, 이들이 어떤 형태로든 출마할 경우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아 유리한데다, 공천에서 배제된 후보들이 단일 후보를 내세울 경우 결과를 예측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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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이규현 기자 leekh88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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