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 8년 이어온 9시 등교제 폐지 '혼란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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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의 대표 공약으로 8년간 지속돼 온 '9시 등교제' 전면 폐지를 공약으로 제시하면서 혼란이 예상되고 있다.
10일 임태희 후보 선거캠프에 따르면 임 후보는 "9시 등교 시행은 일선 학교 자율성을 침해하는 불통 행정의 대표적인 사례"라며 "지역상황에 맞는 등교시간을 학교 재량에 맡기는 자율성을 부여할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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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 등교제, 이재정 교육감 대표 성과로 8년째 시행 중
10일 임태희 후보 선거캠프에 따르면 임 후보는 "9시 등교 시행은 일선 학교 자율성을 침해하는 불통 행정의 대표적인 사례"라며 "지역상황에 맞는 등교시간을 학교 재량에 맡기는 자율성을 부여할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9시 등교제'는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학생들에게 충분한 수면 시간을 주고, 가족과 아침식사를 함께할 수 있도록 해 주자는 의미에서 지난 2014년 9월 처음 시행됐다.
시행 초기 맞벌이 학부모를 중심으로 한 반발이 있었지만, 8년이라는 오랜 기간 시행되면서 이 교육감의 대표적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임 후보의 경우 경기도 다양한 지역에서 진행했던 리스닝투어 결과 "9시 등교제는 지역현황과 가족현실에 비쳐볼 때 획일적으로 적용할 사안이 아니라는 결론"이라고 주장했다.
임 후보가 제시한 사례로는 맞벌이 학부모 A씨는 "맞벌이 학부모들이 모두 출근하면 9시 전까지 학생 혼자 집에 있다가 등교해야 하기 때문에 가족이 함께 아침식사할 수 있다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경기도외각지역 학부모 B씨는 "버스가 두 시간에 한 번 있는데 9시까지 등교하라고 하면 학교에 일찍 도착한 아이는 학교 문밖에서 기다리라는 것이냐"며 "지역상황도 모르면서 9시등교를 일괄적용한 것은 직권남용"이라고 불만을 나타냈다고 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임 후보는 "획일적인 '9시 등교제'를 폐지하고, 지역상황에 맞는 등교시간을 학교 재량에 맡기는 자율성을 부여할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미 8년이나 지속돼 온 9시 등교제를 폐지할 경우 등교 시간을 둘러싼 혼란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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