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컷오프에 무소속 원주시장 도전한 이강후 전 의원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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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공천배체 결정으로 무소속 강원 원주시장 예비후보로 나선 이강후 전 국회의원이 6월 지방선거를 20여 일을 앞두고 후보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 전 의원은 10일 원주시 내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의 원주시장 예비후보 선거운동을 접고 사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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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국민의힘 공천배체 결정으로 무소속 강원 원주시장 예비후보로 나선 이강후 전 국회의원이 6월 지방선거를 20여 일을 앞두고 후보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 전 의원은 10일 원주시 내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의 원주시장 예비후보 선거운동을 접고 사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날 이 전 의원은 “국민의힘은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저를 원칙도 없이 경선에서 배제했고, 이후 아무런 설명도 없었다”며 “평생을 공직에서 원칙으로 살아온 저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처사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정인 밀어주기로 보이는 이런 행위는 다시는 우리 정치사에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며 “중앙 특정 정치인에 기댄 행태는 순수하고 능력 있는 지방 정치인의 성장을 막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전 의원은 또 “저는 시민 여러분의 직접 선택을 받고자 무소속이라는 광야를 선택했으나, 양당정치의 벽을 뚫지 못했다”며 “제가 살아온 원칙을 지키며 끝까지 가고자 했으나 이제 캐스팅보트의 역할까지 오게 됐고, 이것은 소수가 과대 대표될 수 있어 제가 지켜온 민주주의 원칙에 비춰볼 때 너무 부담스러운 상황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려운 상황에도 끝까지 지지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며 “제가 계획했던 야심찬 고향발전의 꿈은 아쉽게도 이루지 못하지만, 그간 보내주신 따뜻한 사랑을 간직하고 평온할 일상으로 돌아가려고 한다”고 전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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