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은 총재, BIS 이사회 이사 선임..3년 임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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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BIS(국제결제은행) 이사회 이사로 선출돼 3년의 임기를 시작했다.
한국은행은 이 총재가 9일(현지시각) 스위스 바젤 BIS 본부에서 열린 정례 BIS 이사회에서 이사로 선출됐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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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BIS(국제결제은행) 이사회 이사로 선출돼 3년의 임기를 시작했다.
한국은행은 이 총재가 9일(현지시각) 스위스 바젤 BIS 본부에서 열린 정례 BIS 이사회에서 이사로 선출됐다고 10일 밝혔다. BIS 이사회는 BIS의 전략과 정책방향 등을 결정하고 집행부 업무를 감독하는 BIS의 실질적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이사회는 벨기에와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미국, 영국 등 창립회원국 중앙은행 총재 6명과 지명직 이사인 미 연방준비제도 총재, 선출직 이사 등 총 18명으로 구성된다. 선출직 이사는 일반 회원국 총재 가운데 이사회가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선출한다.
현재 선출직 이사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스웨덴, 네덜란드, 일본, 중국, 스위스 등 11개국 중앙은행 총재가 맡고 있다. BIS에는 현재 63개국 중앙은행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회원국의 경제규모는 전세계 GDP의 약 95%에 해당한다.
한은 관계자는 "이 총재의 BIS 이사 선임은 한은이 BIS 총재회의와 주요 현안 논의에 꾸준히 기여해 온 점과 이 총재가 IMF(국제통화기금), ADB(아시아개발은행) 등 주요 국제기구에서 쌓은 경험과 네트워크를 중앙은행 커뮤니티인 BIS가 인정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3월 임기를 마친 이주열 전 한은 총재는 2018년 한은 총재 최초로 BIS 이사에 선임됐다. 이 전 총재는 2021년 11월 BIS 이사로 재선임됐지만 한은 총재 임기가 끝나면서 이사직에서도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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