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연합, 매년 5월12일 '세계 식물 건강의 날'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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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검역본부는 올해 제76차 국제연합(UN) 총회에서 매년 5월12일을 '세계 식물 건강의 날'(International Day of Plant Health)로 최종 지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우리나라가 주요 회원국인 식물검역 국제기구 국제식물보호협약(IPPC)이 주도해 '세계 식물 건강의 날'의 UN 지정을 추진했으며 올해 3월 최종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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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검역본부 "외래병해충 유입 방지 노력"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올해 제76차 국제연합(UN) 총회에서 매년 5월12일을 '세계 식물 건강의 날'(International Day of Plant Health)로 최종 지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우리나라가 주요 회원국인 식물검역 국제기구 국제식물보호협약(IPPC)이 주도해 '세계 식물 건강의 날'의 UN 지정을 추진했으며 올해 3월 최종 결정됐다.
이번에 지정된 '세계 식물 건강의 날'은 식량 공급을 위한 식물 건강의 중요성 인식 확대, 국가 간 식물 병해충 전파 최소화, 식물 건강에 대한 혁신·연구에 대한 투자 촉진 등을 목적으로 한다.
검역본부에 따르면 지구상의 식물은 우리가 먹는 음식의 80%를 차지하며 우리가 숨 쉬는 산소의 98%를 생산한다. 또 공기, 햇볕, 흙, 물, 종자 등의 영향을 받으며 성장한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매년 식량작물의 약 40%가 병해충으로 인한 피해를 입고 있으며 연간 농산물 무역 손실액은 220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물 건강'은 외래병해충으로부터 식물을 보호해 피해를 예방하는 개념이다. 전 세계는 국제무역과 해외여행 등 다양한 경로로 해외 식물병해충이 빠르게 확산하는 추세다.
현재 방제에 힘쓰고 있는 소나무재선충, 화상병과 같은 사례에서 보듯이 외국에서 유입된 병해충은 막대한 피해를 입히지만 박멸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검역본부는 UN '세계 식물 건강의 날' 지정을 계기로 식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세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식물검역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과 정책 지원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성진 검역본부 식물검역부장은 "'세계 식물 건강의 날' 기념우표 발행, 각종 홍보 행사 등을 통해 식물 건강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알릴 계획"이라며 "검역본부를 중심으로 국가기관, 지자체 및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외래병해충 유입 방지를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gogogir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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