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맞을 준비 분주 평산마을..새벽부터 발길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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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10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 입주를 보기 위해 전국의 지지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에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뒤 기차를 타고 오후 3시쯤 이곳 사저에 도착할 예정인데, 애타는 마음에 미리 온 것으로 보인다.
문 전 대통령 내외는 이날 오전 서울서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참석 뒤 낮 12시쯤 기차를 타고 울산역으로 내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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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사저 주변 교통 통제, 반대 집회 충돌 우려
문재인 전 대통령이 10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 입주를 보기 위해 전국의 지지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에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뒤 기차를 타고 오후 3시쯤 이곳 사저에 도착할 예정인데, 애타는 마음에 미리 온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지지자 50여 명이 양산 사저 주변에 줄을 서고 대기 중이다. 대구에서 온 류모(39)씨는 "조용히 평범하게 살고 싶다던 문재인 전 대통령의 뜻에 따라 마지막으로 보고자 왔다"고 말했다.
경북 안동에서 온 이모(69)씨는 "제가 젊은적 부산에서 살면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부산 인권변호사로 활동할 때부터 감명 깊게 봤다"며 "문 전 대통령 또한 노 전 대통령과 오랫동안 함께 해온 모습을 보고 사랑하게 됐다"고 했다.
경기 동탄에서 온 윤모(64)씨는 "윤석열 대통령으로 인해 파평 윤씨 자존심이 무너졌다"며 "마지막 문재인 전 대통령의 모습을 보고 인사하기 위해 아침 일찍 왔다"고 말했다.
새벽부터 차를 타고 왔다는 시민들도 있다. 경찰은 이날 사저 방문객을 5천명으로 추산하고 주변에 경계 태세를 갖추고 있다. 보수 단체도 올 것으로 예상돼 주변 충돌 우려 등 때문이다.
반면 평산마을 등 주민들과 인근은 평화롭게 일상대로 농사를 짓고, 커피를 만들고 밥을 짓고 있다. 개 산책도 시키며 평온하다. 문 대통령 내외 사저가 있는 이곳 평산마을은 세계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양산 통도사 바로 옆 마을로, 50여 가구가 사는 한적한 시골 동네다.
문 전 대통령 내외는 이날 오전 서울서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참석 뒤 낮 12시쯤 기차를 타고 울산역으로 내려온다. 오후 2시 20분쯤 울산역에 도착한 뒤 차를 타고 양산 평산마을 사저까지 이동하면 오후 3시쯤 사저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문 전 대통령이 이곳 사저 앞에서 무슨 말을 꺼낼지 시민들의 관심이 쏠린다. 앞으로 잊혀진 사람, 평범한 사람으로 지내고 싶다던 문 전 대통령의 뜻이 재차 나올지 주목된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묻혀있는 김해 봉하마을과는 차로 50분 거리로 앞으로 많은 방문객들이 이 두 곳을 함께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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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이형탁 기자 ta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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