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드 맨시티행..바르사 사비 감독 낙담, "거짓말 못해. 그게 현실이다"

조영훈 기자 2022. 5. 1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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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홀란드의 맨체스터 시티행이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홀란드를 노리던 바르셀로나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초연한 태도를 보였다.

사비 감독은 "단지 돈에 달린 이적만은 아니다. 다른 클럽의 스포츠 프로젝트를 무시할 생각이 없다. 우리는 좋은 프로젝트를 가진 유일한 클럽이 아니며, 맨체스터 시티는 무수한 타이틀을 획득했다"라고 했다.

사비 감독은 "바르셀로나가 홀란드와 서명하지 않는다면, 그건 재정 문재였을 거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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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엘링 홀란드의 맨체스터 시티행이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홀란드를 노리던 바르셀로나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초연한 태도를 보였다.

사비 감독은 10일(한국 시간) 다음날 예정된 2021-2022 스페인 라 리가 36라운드 셀타 비고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경제 상황이 매우 어렵다. 거짓말을 할 수 없다. 이게 현실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다수 매체에 따르면, 맨체스터 시티는 홀란드를 6,300만 파운드(약 994억 원)에 영입하기로 합의했다. 지난여름 해리 케인을 놓친 후 바르셀로나 등 다수의 팀과 경쟁해왔고, 결국 승리했다. 홀란드는 케빈 더 브라위너의 주급, 37만 5,000파운드(약 6억 원)에 버금가는 급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데일리 미러>에 따르면, 홀란드의 측근은 레알 마드리드 이적은 카림 벤제마의 존재 이유로, 바르셀로나행은 재정적 문제 이유로 맨체스터 시티행을 선호했다.

바르셀로나는 호셉 바르토메우 전 회장 당시 재정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태에 빠졌고, 여전히 극복 중이다. 당시 선수단 총 임금이 총 수입의 103%에 달했다.

사비 감독은 "단지 돈에 달린 이적만은 아니다. 다른 클럽의 스포츠 프로젝트를 무시할 생각이 없다. 우리는 좋은 프로젝트를 가진 유일한 클럽이 아니며, 맨체스터 시티는 무수한 타이틀을 획득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바르셀로나와 홀란드와 협상을 벌였다는 사실을 전면 부인하지는 않았다. 사비 감독은 "바르셀로나가 홀란드와 서명하지 않는다면, 그건 재정 문재였을 거다"라고 덧붙였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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